사업실패로 부모님과 의절하다시피 지내

문정민 (남, 1981년 10월 24일 신시생)

(문) 사업실패로 부모님과 함께 살다 쫓겨나 아내와 함께 민박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의절해야 하는건지 재기하여 효자가 될 수 있을지 답을 모르겠습니다.

(답) 귀하는 지금까지 부모는 물론 주변을 무시하고 고집과 이기로 정도를 이탈해 살아왔습니다. 오직 돈만 추구하다 욕심과 오만에 얽힌 데다 악운이 끼어들어 패가망신한 겁니다. 성격상 직장을 거부하는 것이 더 큰 문제며 도박 등 악습도 불행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마음의 수양과 정신적 수련이 시급하고 도를 닦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부모님을 원망하는 것은 또 다른 화를 부르는 것이며 인간적으로도 완전히 매장됩니다. 향후 5년간은 무조건 직장을 다녀야 하며 유흥업 쪽입니다. 독립이나 자영은 자멸하는 것입니다. 다행이 처운이 좋아 부인의 부업과 적극적인 내조에 큰 힘을 얻습니다. 부모와는 5년 분가로 다시 재회하여 효자의 길을 찾게 되니 안심하세요.

결혼 했는데 천당서 지옥으로 간 것 같아

구옥순 (여, 1986년 11월 23일 사시생)

(문) 불장난 같은 사랑을 하다 결혼을 했는데 천당에서 지옥으로 간 것 같습니다. 작은 것도 승낙을 받아야 하고 저를 꼼짝 못하게 합니다. 남편은 동갑인89년 8월 17일 술시생입니다.

(답) 두 분은 시작부터 잘못되어 갈수록 불행의 정도가 더욱 심해집니다. 특히 정신적인 압박에 기가 떨어지고 건강까지 잃게 되어 인생이 망가집니다. 남편의 성격은 갈수록 포악해지고 의처증까지 생겨 신변 위험도 있습니다. 남편은 부인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소유물로 생각하여 부인의 모든 자유를 박탈하고 있습니다. 악연은 개선의 여지가 없으며 함께하는 한 풀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면 화만 더해갑니다. 일단 별거하세요. 그리고 수순을 밟아가세요. 내년 전반에 해결됩니다. 향후 재혼으로 성공하나 2년은 혼자의 시간을 갖으세요. 피아노 학원을 다시 시작하여 옛 모습으로 돌아가 새 인생을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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