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의 자체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Celebshop edition)’이 올 겨울 프리미엄 소재의 코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태리 유명 원단 회사의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한편, 100만원 넘는 가격의 고가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캐시미어 100% 소재의 프리미엄 코트다. 유럽 내 텍스타일 개발과 제조 선두 기업인 이태리 ‘콜롬보(COLOMBO)’사의 캐시미어 원단을 사용했다. 이 회사는 연간 약 30만 미터 이상의 캐시미어 원단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업체로, 캐시미어 외에도 비큐나, 밍크 등의 최고급 의류 원단을 제조하고 있다. 옷의 원단 수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이태리에서 진행한 100% 메이드 인 이태리(made in Italy) 직수입 상품이다. 오쇼핑부문은 셀렙샵 에디션의 이 프리미엄 코트를 120만원 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은 CJ오쇼핑을 통해 이달 말 론칭한다.

이태리산 원단을 사용한 테디베어 코트도 선보인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모 혼방 소재의 옷으로, 테디베어처럼 털이 복슬복슬하고 부드럽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 코트는 테디베어 원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 ‘메이플(MAPLE)’사의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이태리에서 진행한 후 한국에 들여왔다. 힙을 덮는 길이의 하프 코트 스타일이며, 카멜, 그레이, 핑크, 블루 등 발랄하고 귀여운 색상 위주로 기획됐다. 가격은 60만원 대로, 11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오쇼핑부문의 셀렙샵 에디션은 지난 10월 초부터 트렌치 구스다운, 터틀넥 풀오버, 알파카 핸드메이드 코트, 무스탕 등 겨울 신상품을 하나씩 내놓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거두며 선방하고 있다는 평이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5분 CJ오쇼핑 방송에서도 겨울 신상품을 론칭한다. 이날 선보이는 더블버튼 하프코트는 호주산 울이 67% 함유된 소재를 사용해 포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실을 두 올 이상 꼬아서 만드는 트윌 직조 원단을 활용해 색상이 선명하고 구김이 덜 가게 했다.

이혜승 CJ ENM 오쇼핑부문 브랜드3팀 팀장은 “최근 외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여러 개 보다는 제대로 된 외투 한 벌을 소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코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올해 가을ㆍ겨울 시즌부터는 가성비 좋은 것부터 고가 의류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