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삼성전자가 강력한 냉·난방 성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을 지난 1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인 이후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번 신제품은 상업용 제품으로는 처음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백색 디자인에서 벗어나 ‘프라임 핑크’, ’콰이어트 그레이’, ’세이지 블루’ 등 세련된 파스텔톤 색상 3가지를 적용해 카페나 식당, 사무실 등 상업 공간에 맞춰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조작부에는 히든 디스플레이(hidden display) 디자인과 직관적인 버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은 한대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해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온풍기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최대 20미터까지 강력한 바람을 내보내 실내 구석구석까지 빈틈없는 냉·난방이 가능하고, 특히 난방의 경우 영하 25도부터 영상 24도까지, 냉방의 경우 영하 15도부터 영상 50도까지 극한의 실외 온도에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자동 냉방온도 제어 기능과 난방시 가동 초기 찬바람이 나오지 않도록 설계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였다.

삼성전자는 추후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의 색상을 확대하고, 내년 초에는 상업 공간 분위기에 맞춰 패널만 따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전면 패널을 별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표준협회의 ‘2020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발표에서 시스템냉난방기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상업용 에어컨도 가정용처럼 공간 인테리어에 맞는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강력한 성능은 기본에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상업용 에어컨을 통해 매장이나 사무실 등 상업 공간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