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스케치] 진흙 범벅… 개구쟁이가 됐어요

지금 충남 보령은 동심 천국이다. 제 7회째를 맞는 ' 보령 머드 축제' 때문이다. 이 축제는 하루에만 수 천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명성의 지방 축제로 자리 잡았다. 비가 내렸던 지난 17일, 18일에도 이 곳을 찾은 수 만 명 관광객들의 발길은 분주하기만 했다.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고 소문난 보령 천연 진흙의 명성 때문일까? 행사장인 대천 해수욕장 일원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진흙 바른 개구쟁이들이었다.

덩달아 부대 행사도 푸짐하다. 바다에서는 시원한 해상 요트와 카누 쇼가 펼쳐지고, 해변 곳곳에서는 머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또 대형 머드 탕, 머드 슬라이딩, 씨름, 축구, 공연, 미스터 선발대회 등 이벤트는 각자 알아서 즐기면 된다. 미끌미끌 쭐라당 미끌…. 행사는 22일(목)까지 이어진다.



글. 사진=최규성차장


입력시간 : 2004-07-20 17:33


글. 사진=최규성차장 ks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