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주판알 잘못 튕긴 파업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 지하철 파업
2. 친일 진상 규명법
3. 우노헤어
4. 서해 NLL사건
5. 유영철 패러디
6. 최일구 앵커 어록
7. 그런거야
8. 공감놀이
9. 복날송
10. 냉풍기

○… 지하철 파업 - 지하철 공사 노조가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한 주였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 공사(公社)와 도시철도 공사(公社)의 태도는 완강했다. “ 현재 한달 19일 근무에 연봉 4,500만원 받는 서울 지하철, 파업이 과연 옳습니까?”, “앞으로 한달 14일 근무하겠다고 요구하는 노조의 파업이유, 들어줘야 합니까?” 결국, 하는 둥 마는 둥하던 노조원들의 파업은 수그러 들었지만 청년 실업자, 툭히 그들의 일상을 소상히 꿰고 있는 지하철 공익 요원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나라 경제가 어떤 상탠데…”, “복에 겨워 하는 소리”라는 것. 한 네티즌은 “한영사전 ‘공무원’에는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의미의 ‘civil servant’가 동일선상에 놓여 있다”며 “이들을 일컫는 ‘공무원(公務員)’을 대신할 다른 용어를 물색 중”이라고까지 하는데…. 그가 찾아냈을 대체물이 자못 궁금해 진다.

26일 현재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는 정상 조업에 들어 갔지만, 대구쪽은 여전히 일을 던져 놓고 있다.

○…유영철 패러디 -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전국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유영철의 모습에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패러디가 등장해 화제다. 패러디의 주요 내용은 행정 수도 이전, 민생 경제 파탄, 김선일 참사 등 주요 정책에 실패를 했다는 내용. 17대 총선 당시 정치인 패러디로 관심을 끌었던 신상민씨(필명 ‘하얀 쪽배’)가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태 풍자의 근간을 이루는 ‘패러디’ 자체에 칼끝이 겨눠진 형국?


입력시간 : 2004-07-29 16:29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