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기증·무더기 위조 등 위작 주장 3가지 근거모두 '사실 무근' 드러나학계 등 검증 통해 '진품' 최종 입증되면한국 근·현대 미술사 다시 쓰여져야

위작 논란 이중섭·박수근 작품 진품 가능성 높다
유족 기증·무더기 위조 등 위작 주장 3가지 근거 모두 '사실 무근' 드러나
학계 등 검증 통해 '진품' 최종 입증되면 한국 근·현대 미술사 다시 쓰여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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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논란으로 국민적 관심을 모은 이중섭ㆍ박수근 작품이 진품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미술계가 충격에 휩싸일 전망이다.

고소, 맞고소 등 법정 공방으로까지 치달은 진위 논란에서 한국미술품감정협회(이하 감정협회)와 유족 측이 제기한 위작의 논거들이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면서 두 화가의 미공개 작품들이 진품일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중섭(1916~56)과 박수근(1914~65)은 한국 근ㆍ현대 미술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가여서 이들의 작품이 진품으로 밝혀질 경우 한국 미술 100년사는 다시 쓰여질 수밖에 없다.

이중섭ㆍ박수근 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란은 지난 3월 16일 이중섭의 아들 이태성(56ㆍ일본명 야마모토 야스나리)씨가 이중섭 50주기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부친의 작품 몇 점을 경매에 내놓아 낙찰이 된 뒤 감정협회 관계자가 위작이라고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이태성 씨는 3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작품에 대해 “유족이 50여년 간 보관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1주일 뒤인 30일 감정협회가 서울 종로구 협회사무실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위작임을 거듭 주장하면서 <‘물고기와 아이’ 감정결과에 대한 근거자료>란 50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배포, 전국적인 관심사로 증폭됐다.

이에 반발한 이중섭 미망인 마사코(84ㆍ한국명 이덕남) 여사는 4월 7일 일본에서 진품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감정협회도 이에 질세라 그로부터 5일 뒤인 4월 12일 공개 세미나에서 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다. 양측은 4월 22일 서울 종로구 한백문화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기증ㆍ위작 시비에다 감정 대립까지 겹쳐 법정 공방으로까지 갔다.

이태성씨가 4월 25일 감정협회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박수근 아들 박성남(58)씨가 5월 4일 김용수(68ㆍ한국고서연구회 명예회장)씨를 같은 혐의로 고소한 것. 김용수 씨도 5월 13일 박성남 씨와 감정협회 인사를 상대로 무고ㆍ명예훼손ㆍ업무방해 혐의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작 논란은 크게 두 흐름으로 나뉜다. 하나는 이중섭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150여 점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김용수씨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섭 작품 650여 점과 박수근 작품 450여 점에 관한 것이다.

김용수 씨가 마크 하토리 씨에게 건넨 이중섭의 '동자와 게'

처음 공개된 작품들
처음 공개된 이중섭ㆍ박수근 작품이 위작 시비에 휘말린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지난달 이중섭의 유족이 공개한 이중섭 작품은 본래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게 아니라 이중섭ㆍ박수근의 가짜 그림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김용수씨가 기증한 것이기 때문에 진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김용수씨가 평소 알고 지내온 골동품상으로부터 옛 엽서를 다량 구입한 적이 있는데 김씨가 이를 바탕으로 이중섭의 엽서 그림을 대단위로 위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도상분석, 서체분석, 산화분석 등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할 때 위작이라는 것이다.

먼저 김용수씨가 가짜 그림을 이태성씨에게 기증했다는 부분과 관련, 감정협회는 김씨가 2004년 12월 5일 초상화 3점과 올 1월 작품 20~30점을 이태성씨에게 기증했는데 모두 ‘위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태성씨나 김용수씨는 “현재 소장하고 있는 그림은 모두 진품이며 ‘기증’사실이 없다”고 반박한다. 이씨는 “아버지는 글을 읽지 못하는 우리 형제(태현ㆍ태성)에게 같은 그림을 2점씩 그려 보냈다. 한국에서 진품으로 공개된 대부분의 (이중섭)작품은 형님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한 것도 진품”이라고 주장했다.

미술계에서는 세계 미술 역사상 근원을 갖추고 있는 유족 소장 작품은 특단의 사유가 없는 한 진품으로 간주되고 있는데다, 1978년 서울 미도파에서 전시한 이중섭 작품 200여 점이 큰 아들 인 이태현 씨가 소장하고 있던 진품(현재 삼성리움 박물관이 대부분 소장)인 사실에 비춰 이태성 씨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용수씨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역시 ‘출처’가 확실시 되고 위작의 흔적이 없어 진품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씨가 공개한 작품은 이중섭이 부산시절(1950년 대)에 그린 것으로 당시 이중섭과 가깝게 지낸 화가 S씨의 지인에 따르면 500 점이 넘는 이중섭 작품이 서울로 옮겨졌다고 한다. 김씨는 그런 작품을 70년 대 초 중개상(일명 나까마)을 통해 뭉터기로 구입한 것이다. 게다가 70년대 이후 미술품 위작범을 추적한 결과 김씨가 가짜 그림을 구입하거나 위작에 개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자기사 참조)

‘기증’부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수씨와 이태성씨는 물론, 방송 촬영을 위해 일본에 동행한 S방송사 박모 팀장과 모 여대 A 교수도 기증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기증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는데다 김용수씨가 표구를 위해 이태성 씨에게 작품을 맡기면서 보관증을 작성한 사실까지 확인돼 두 사람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4월 22일 간담회서 감정협회가 “이태성씨의 진열 작품 중에 S방송사가 이중섭 50주기를 맞아 촬영한 김용수씨 소장 작품(‘동자와 게’)과 같은 것이 있다”며 문제를 삼으면서 또다시 불거졌다. 이태성씨가 일본서 가져온 작품과 김용수씨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일치하는 것은 ‘기증’했다는 증거라는 게 감정협회측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의 혼선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이태성씨는 소장 작품에 대해 감정협회 측이 계속 위작 문제를 제기하자 이중섭이 두 아들(태현, 태성)에게 보낸 30여 점의 거의 같은 그림 2점씩을 갖고 4월 22일 서울 평창동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용수 씨와 S방송은 올 1월 일본으로 건너가 마사코 여사 인터뷰를 추진하면서 사례 차원에서 이중섭 영화 제작사인 마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마크 하토리씨로부터 50만 엔을 빌려 마사코 여사에게 건넨 적이 있다. 당시 하토리씨는 50만 엔을 빌려주는 대신 나중에 돌려받는 조건으로 김씨로부터 이중섭 그림 3점을 받았는데 그 중에 이태성씨가 소장(2점)한 것과 완벽할 정도로 흡사한 ‘동자와 게’가 포함돼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 하토리 씨는 4월 22일 간담회장에 가기 전 이태성씨를 만나 참고하라면서 ‘동자와 게’를 이씨와 동행한 ‘이중섭 예술문화 진흥회 ’직원에게 건넸고, 진흥회 직원이 진열 과정에서 이태성씨 것(2점)과 김용수씨 것(1점)을 구분하지 못하고 각각 1점씩을 진열, 감정협회가 혼동을 해 ‘기증’ 시비를 제기한 것이다.

다음은 김용수 씨가 옛 엽서를 다량으로 수집해 가짜 그림을 만들어 냈다는 의혹 부분이다. 감정협회 측은 검찰 진술에서 김씨가 서울 동대문 소재 K 골동품상에서 이탈리아 앤더슨 엽서를 무더기?구입했는데 김씨가 소장하고 있는 앤더슨 엽서의 이중섭 그림은 ?가뇩옌웰엿薦?빰옛틈灸?대량으로 위작품을 만들었을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취재결과 김씨가 K골동품상에서 구입한 엽서는 일제시대에 발행된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 기생 모습 등이 인쇄된 사진엽서에 불과했다. K골동품상의 주인 김모씨는 “김용수씨와는 고서연구 관계로 20년 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앤더슨 엽서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상자기사 참조)

서울 인사동에서 30년 넘게 미술품 중개상을 한 인사는 “가짜 그림을 그렸다면 돈이 목적인데 그렇다면 그림이 나와야 하는데 김용수라는 사람이 그림을 내놨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앤더슨 엽서는 무관하다는 방증이다.

끝으로 도상ㆍ서체ㆍ산화 분석 등에 관한 부분이다. 저명한 미술평론가와 학자들은 “도상분석은 수많은 작품 속에서 작가의 특성을 추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부터 잘못됐고 서체분석 역시 서명 배치 방식으로 따지는 것은 논리적으로 잘못 됐다”고 지적했다. 산화분석도 종이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주요 재료인 물감의 원산지나 재료의 응고속도, 균열정도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족 소장 150점은 진품"
미술계를 혼돈에 몰아넣은 이중섭ㆍ박수근 위작 논란은 감정협회가 제기한 위작의 논거들이 무너지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이태성씨와 김용수씨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의 ‘출처’가 밝혀지면서 진품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태성씨측은 마사코 여사가 사후에 알리기로 한 비밀스런 이중섭 작품까지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김용수씨는 진품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중섭 유족은 지난 5월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험난한 가족사,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작품, 한국으로 건너 간 작품의 사연 등을 공개, 이중섭 작품일 수밖에 없는 근거들을 제시했다.

김용수씨는 이중섭이 작품 재료로 활용한 엽서, 책, 종이 등을 제작한 일본의 우정국, 출판사, 지물포 등을 방문해 ‘진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박수근 유족이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김씨는 박수근 작품 450여 점은 미군 부대서 나온 아마섬유에 그린 4점의 습작유화를 제외하고 대부분 종이나 하드보일드에 그린 드로잉과 에스키스의 밑그림으로 박수근이 1961년 서울 창신동에서 전농동의 좁은 집으로 이사를 갈 당시 창신동 집에서 나온 것을 중개상을 통해 구입했다“고 주장한다. 김씨는 “박수근 화백이 미군 PX부대에서 초상화를 그릴 때 사용한 화구와 물감통까지 갖고 있다”며 “무슨 근거로 위작이라고 주장하느냐”며 반박했다.

이중섭ㆍ박수근 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란은 검찰이 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대부분 마친 상황이어서 머지 않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작품의 진위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미술계의 몫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미술계 원로들의 엄정하고 진지한 일갈이 요구되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다.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를 살리고 미술이 문화 예술의 높은 긍지를 선도하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미술계의 중지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중섭 유족 "중대 결심"
미망인 충격으로 쓰러져, 이달 말 한국서 특별회견

이중섭 화백의 미망인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와 둘째 아들 태성 씨가 11일 오후 도쿄의 세타가야쿠 내 태성 씨가 운영하는 표구 전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백이 일본의 두 아들에게 같은 양식의 그림과 함께 보내온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이중섭 유족들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적극 나설 태세다. 이중섭의 미망인 마사코 여사가 지난 1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충격으로 쓰러져 건강이 극도로 악화한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마사코 여사는 남편의 조국인 한국에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 위작 논란이 있을 때만 해도 “진실은 하나다”며 평상심을 유지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위작 첬胄?끊이질 않?11일 도쿄에서 기珉린像?열어 유족들이 소장한 작품의 수량과 그 동안 조카 이영진(이중섭 형인 이중석의 아들)씨에게 작품을 건넨 후 돌려 받지 못한 사연, 1953년 초 브로커 마모씨에게 이중섭을 위한 것이라는 말에 속아 30만 엔을 사기 당하는 바람에 세 모녀(마사코 어머? 언니, 본인)가 평생을 삯바느질한 비운의 삶을 공개했다.

일본 굴지의 회사 사장 딸로 태어난 마사코 여사는 이중섭과의 숙명적인 만남 때문에 전 가족이 파산하였고, 남편과 사별한 후 수많은 고생 속에서도 남편의 작품을 資?간직하여 왔다. 마사코 여사는 자신과 남편의 분신이자 두 아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담긴 작품을 ‘가짜’로 몰아 부치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태성씨는 20일 전화 통화에서 “어머니는 사후에 공개하려고 한 작품까지 내보이며 진실을 얘기했는데 아버지의 조국은 너무 잔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5월 말경에 한국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의 목소리를 다시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이제 이중섭 유족에게 한국 미술계는 물론이고 이중섭과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답을 할 때다.

미술시장 '3김'위작범과 달라

김용수 한국 고서연구회 명예회장이 박수근 화백이 하드보일드에 그린 미공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중섭ㆍ박수근 작품 위작 시비와 관련, 본지는 지난호(2073호, 2005.5.24)에서 미술시장 ‘3김’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3김에 대해 여러 제보가 들어왔고 3김의 태도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먼저 김용수씨는 자신을 위작범으로 몰았다고 본 감정협회와 박수근 유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가 하면 3김 중의 한 명인 K골동품상 김모씨와의 관계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감정협회가 문제 삼은 이탈리아 앤더슨 엽서 부분에 대해 김씨에게서 구입한 일제시대 엽서를 직접 들고 와 감정협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인사동과 평창동에서 20년 넘게 골동품상을 운영해 많이 알려진 K골동품상의 김모(52)씨는 김용수씨를 20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고 이번에 진위 논란을 부른 감정협회 C씨와도 잘 아는 사이. 우표, 엽서, 동전, 만화 등을 주로 취급하는 김씨는 만화에 관한한 상당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김용수씨가 가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엽서를 사갔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고 김씨가 그런 일을 할 위인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감정협회측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나를 악용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 국적의 김모(48)씨는 서울ㆍ대구ㆍ진주 등을 다니면서 국내에 있는 중국 도자기 등을 수거하여 중국으로 되파는 중개상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중섭 위조 건과는 상관이 없고 고미술협회 관계자와의 불투명한 관계로 중국 미술품과 관련해 위조범 의혹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시장에 출현했던 이중섭ㆍ박수근 위조범은 3~4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이중섭 위작범으로는 대구 출신인 K씨와 초보 차원의 베끼기 수준에 있는 C씨 등이 알려져 있다. K씨는 얼마 전까지 서울 근교 대도시에서 활동을 하다 최근 위작 사건이 발생한 뒤 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C씨는 청계천 복원 공사와 함께 생활무대인 청계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근 위조범은 모두 L씨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만기 출소 후 중국 등지를 오가며 골동품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위작 사건이 터진 후 중국으로 들어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종진 기자


입력시간 : 2005-05-26 16:00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