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가는 수만가지 방법자신있는 단원부터 정리… 실전감각을 익혀라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방법은 각 대학마다 최소한 수십 가지가 된다.

전국의 대학을 합치면 아마도 수백~수천 가지가 될지 모르겠다.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학진학 통로를 일찍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학업 열의나 소질이 뛰어나지 않은 학생인 경우 그런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

이 코너에서는 앞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다양한 길을 소개하려 한다. 수능이 다가온 만큼 이번에는 그 마무리 점검포인트를 살펴본다.

■ 수능 마무리 전략 & Check Point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에 평상심을 잃고 초조해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차분한 마음으로 수능 전에 체크할 사항과 마무리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

첫째, 모의평가 및 2007학년도 수능의 등급별 원점수 커트라인을 통해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측해 보아야 한다.

언어는 6월보다 9월 모의수능에서 약간 쉽게 출제되었으며 이번 수능도 9월 모의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능에서 난이도가 가장 안정화되어있는 외국어영역은 2007학년도 수능과 올해 6, 9월 모의수능 난이도에 큰 차이가 없었으므로 현재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영역은 수리영역이다. 수리 ‘가’, ‘나’형을 동시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 까닭에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이 초래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평가원의 노력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

주목할 점은 이번 9월 6일 모의평가처럼 수리 ‘가’형을 쉽게 출제할 경우 중하위권으로 가면서 수리 ‘나’형 응시자가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로 좋은 등급을 받기 때문에 더 유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 수능처럼 ‘가’형은 어렵게,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것이 등급만 제공되는 올해 수능에서 안정적인 난이도 조절이라고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9월 대비 좀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수리영역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영역은 응시자가 분산되기 때문에 쉽게 출제될 경우 블랭크(등급 공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둘째, 지금까지 쏟아 부은 피와 땀의 결정체를 수능 당일 최대한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10여일 동안 다음과 같은 핵심사항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 어려운 단원보다 자신 있는 단원을 정리하라. (실수를 최소화 하는 것이 등급을 상승시키는 핵심이다)

▦ 실전 감각을 익혀라.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를 풀 때 반드시 시간 체크를 해라)

▦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해라. (취약한 유형을 파악하여 중점적으로 보완하라)

▦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준비하는 학생만이 기적을 만들 수 있다)

▦ 건강에 유의해라. (사소한 감기도 수능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귀성 하귀성 입시전략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