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정계 재계 연예계의 장막 뒤에서부터 시장바닥에 이르기까지 시중에 회자되는 따끈따끈한 소문을 독자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진위(眞僞)에 상관없이 ‘XX 소문이 나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알림으로써 터무니없는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어 우리 사회를 왜곡시키는 폐해를 차단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습니다.

■ S해운 로비자금 받은 정치인은 누구?

***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성해운 감세 로비 사건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 전 비서관의 사위가 정치권에도 상당한 로비를 했다는 소문이다.

사위 이모 씨는 정부관계기관 로비에 치중하면서 동시에 해당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권 실세들에게도 3,000만원씩의 로비자금을 건넸다는 것. 현재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은 구 여권 인사인 SㆍLㆍY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L씨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씨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은 새로운 인물로 세무당국의 간부 출신인 현 정부 고위직 K 씨가 거론되고 있는데 K씨는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 재벌 회장, 계열 건설사 사장 질책 이유는…

*** 재벌 그룹 A 회장이 최근 대운하 건설과 관련 계열 건설사 사장과 임직원들을 크게 질책했다는 후문이다.

A 회장은 계열 건설사가 대운하 관련 상위 컨소시엄에 들어가지 못한데다 건설사 사장이 경제성 운운하며 불참 이유를 대자 엄청나게 화를 냈다는 것. 이후 이 건설사는 6~10위 건설회사와 대운하 컨소시엄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A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그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 MB와 한정식집 여주인은 특별한 관계?

***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부터 자주 찾은 인사동 D한정식집이 MB시대 문화계 살롱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선 후 인수위 관계자들이 자주 찾은 데 이어 새 정권 출범 후 정부와 정치권 고위 인사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는 것. 이 한정식집 주인 Y씨는 어린 자녀를 둔 ‘싱글 맘’으로 새 정부의 고위층이 한때 L씨 소유의 집을 전세로 사용했다는 얘기도 있다.

지난 대선레이스 때 대표적인 네거티브 소재의 하나로 정치권과 시중에서 회자되다가 나중에 터무니없는 악선전으로 밝혀진 MB의 ‘숨겨놓은 자식’소문도 실은 이 한정식집 주변에서 비롯됐다는 것. 아무튼 D한정식집과 주인 Y씨는 요즘 유명세를 한껏 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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