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중인 차세대 유망골퍼 제다나(22)가 미국 ‘빅10’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미국대학 여자 골프선수로서 최고 명예를 안았다.

오하이오 주립대에 재학중인 제다나는 지난달 30일 미국 인디애나 블루밍턴에서 열린 2006 ‘빅10 콘퍼런스’ 기념식에서 미시건 주립대의 사라 브라운, 인디애나대의 섀논 존슨 등과 함께 2006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1896년에 결성된 빅10 콘퍼런스는 오하이오 주립대, 일리노이대, 미시건 주립대, 퍼듀대, 펜실베니아 주립대 등 학업과 스포츠에서 명성을 날리는 유명 대학들로 구성된 역사 깊은 대학 연맹체로 해마다 기념식을 열어 소속 대학 재학생 중 학업과 대회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스포츠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또 이들 대학들은 연구, 학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며,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공정성, 경쟁, 단결'이라는 구호아래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키 170㎝, 체중 56㎏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춘 제다나는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으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60야드의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며 쇼트게임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등부 시절 세리컵주니어대회와 한국주니어선수권 등을 석권, 주니어부문 1인자 자리를 차지했으며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가 현재 오하이오 주립대 3학년에 재학중이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