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령 시대 밀주 그 맛 그대로죠"

“미국 금주령 당시 마피아들이 캐나다에서 위스키를 증류해 밀수하던 위스키의 맛을 느껴 보세요.”

캐나다를 대표하는 위스키 ‘캐나디안 클럽’의 댄 툴리오 글로벌 홍보 매니저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캐나다 위스키의 매력과 시장 전망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캐나디안 클럽은 한국의 ‘소주’와 같이 캐나다를 대표하는 서민적인 위스키로 꼽힌다. 특히 미국 TV에서 ‘금주령 시대에 캐나디안 클럽 위스키를 밀수하는 장면의 광고를 내보내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시장이 침체되고 있지만 캐나디안 위스키는 특유의 ‘부드러운 맛’으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캐나디안 클럽이 ‘가장 부드러운 위스키(The smoothest whisky’)로 정평이 나있으며 두터운 여성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싱가포르에서는 캐나디안 클럽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

“세계 2위 위스키 소비 시장인 아시아, 특히 한국 소비자들에게 캐나다 위스키의 매력과 저력을 알리기 위해 찾았다”는 그는 캐나다 위스키 & 문화 전문가로서 지난 25년간 세계를 돌며 캐나다 위스키 문화와 매력을 전파하는 ‘캐나디안 위스키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박원식 차장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