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씨, 서울 힐튼호텔서 게임마니아 김생민과 한판 대결

“게임 개발자와 같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방송인 김생민과 Xbox 360 최고의 블록버스터 게임인 ‘헤일로 3’의 게임 주개발자인 크리스 카니가 서울에서 한 판 대결을 벌였다. 지난 8월 말 서울 힐튼호텔에서 헤일로3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발표회장에서다.

카니는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로 꼽히는 ‘번지 스튜디오(Bungie Studios)’의 멀티플레이어 환경아트 담당. 실제 건물을 디자인하던 전문 건축가이던 그는 6년 전 ‘헤일로’ 개발 과정 계약직으로 업무를 시작, ‘헤일로2 전쟁의 서막’ ‘멀티플레이어 맵’ 등을 디자인했다.

캐릭터와 무기, 차량 등의 3D 아트&효과 담당 프로듀서인 조세프 텅과 함께 한국을 찾은 그의 방한 목적은 9월 28일 국내 발매 예정인 헤일로3의 진면목 알리기.

그는 “헤일로 3는 Xbox Live를 통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협동 플레이(Co-Op)를 최적화한 게임으로 최대 16명이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와 최대 4명이 한 팀을 이룰 수 있는 협동 플레이를 통해 게이머들이 진정한 차세대 일인칭 슈팅 비디오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헤일로 시리즈는 발매 동시에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내는 작품. 이전 작품인 ‘헤일로’와 ‘헤일로 2’는 전세계적으로 Xbox 버전과 PC 버전을 합해 총 1,480만장 이상 판매됐다.

지난 5월 진행된 ‘헤일로 3 멀티플레이어 베타 테스트’에는 전세계 25개국에서 82만 명 이상이 참가해 콘솔게임 베타 테스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역시 소문대로 충격적(?)이고도 굉장하네요. 디테일이나 꼼꼼함이 대단한데 이거 블록버스터 맞나요?” 게임 마니아로도 유명한 김생민은 “술 안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 가기 위해 게임을 즐긴다”며 “한 번 푹 빠져볼 만 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평소 스트리트 파이터를 즐기거나 사무실에서 팀원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는 카니도 “헤일로 3가 역사상 최고의 게임이자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수했다.

지난 5개월 동안 국내 최고의 성우 30여 명이 투입돼 한글 음성 더빙 작업을 마친 헤일로3는 9월 전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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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차장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