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입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인 정재은, 딸 에린, 에리카, 성김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나가수'의 스타 임재범은 외사촌 형제다. 손지창 역시 임재범과 똑같은 관계다.

성김은 1960년 아버지 김재권씨(1994년 사망)와 어머니 임현자씨의 2남3녀 중 넷째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용'이라 불리며 성북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립학교인 은석국민학교를 3학년까지 다녔고, 그 뒤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중학교 1학년이던 1974년 미국으로 이민 갔다.

김성용의 외삼촌은 임택근 전 MBC전무다. 외삼촌의 두 아들 바로 가수 임재범과 탤런트 손지창이다. 임재범은 1963년생, 손지창은 1970년생. 임재범과는 어린 시절 함께 한 기억이 어렴풋하게나마 남아 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매형(김재권씨)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1958년 2월16일 당시 공군 정훈감(대령)이었던 매형이 부산 수영비행장에서 탄 대한민항항공(KNA) 항공기가 납북되자 가족으로서 참담한 마음이었다. 그러나 20여 일만인 3월6일 승무원 4명과 승객 28명이 판문점을 통해 송환되자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라디오 생중계를 했었다.

외사촌 조카의 대사 부임 소식을 접한 임택근씨는 "몇년 전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러 왔을 때 보니까 정말 머리가 샤프하고 잘 자란 청년"이며 "우리 누님에게도 지극한 효자"라고 말했다. 어려서 미국에 가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누님이 아이들 교육을 잘 시켜 그 집안 아이들이 모두 다 잘 자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김 대사가 한미 양국을 위해 일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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