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력 '돈'이 좌우… 김정은 '돈'에 목매… 중국 '뒷돈' 비수 될 수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810군부대 산하 신창양어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5월 15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양어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피우며 수행한 가운데 김 제 1위원장이 환한 표정으로 웃고 있다. 이날 수행단 속에 지난달말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연합뉴스
김정은 통치자금 고갈… 북한 통치 위협받자 '돈'에 매달려
'돈 제공자' 김정은에 영향력 발휘… 북한 정책 왜곡되기도
"현영철 숙청됐으나 살아 있다… 사상논쟁 따라 생사 갈려" 주장도
"중국 뒷돈 받는 김원홍이 김정은 눈 가려… 북한 위험해질 수 있다"
남북대화, 경협 통해 '북한 위기' 제거해야… 중국 영향력 확대 차단 필요성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숙청의 여진이 아직 지속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포정치' 가 국내외에서 회자되고 있고, 남북관계는 이전보다 더 경색됐다.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현영철 사건'은 충격 만큼 의문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미스터리는 북한 군 서열 두 번째인 현영철이 숙청됐다는 부분이다. 국정원은 현영철이'반역죄'로 인해 평양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총살됐다고 밝혔지만 북한 소식통들 사이에는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영철이 숙청된 것은 맞지만 아직 살아있고 사상검증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과 러시아의 대북소식통 중에는 현영철이 결국 '돈의 힘'에 밀려 숙청됐다고 전한다. 즉, 심각한 재정 위기에 몰린 김정은이 돈을 마련하는 자들을 과도하게 신뢰해 그들의 그릇된 정보를 오판해 현영철이 제거됐다는 것이다.

현영철이 숙청됐을 뿐 처형된 것은 아니라고 보는 북한 소식통은 '돈'을 마련하는 주체와 방식을 놓고 김정은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애 따라 현영철의 운명도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평양 류원신발공장을 현장지도한 김정은과 김여정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고 한목소리로말한다. 북한을 통치하고 당과 군을 관리하는 데 손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해외 주재관들에게 돈 마련을 독촉하고, 군과 당 인사들에게 돈벌이를 강조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김정은 체제에서 군과 당의 주요 인사 직위가 등락을 반복하고, 김정은의 지시를 이행하지 못해 강등되거나 숙청되는 것도 돈과 관련있다.

김정은의 현장 순시에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수행이 부쩍 늘어난 것은 김여정이 믿을 수 있는 '금고지기' 이기 때문으로 결국 돈과 연결된다.

심지어 고구려, 고려 유물이 비싼값에 중국에 유출되고, 군이 동원돼 유물 발굴에 나선 것은 김정은 정권의 통치 자금이 고갈된 데 따른 것으로 돈 문제가 핵심이다.

현재의 북한 사정을 보면 김정은이 '돈 고갈'로 파행적인 통치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는 김정은이 '돈의 맛'에 빠질수록 돈을 쥐고 있는 자들에 의해 김정은뿐만 아니라 북한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그러한 징후는 당과 군을 비롯해 북한 전역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영철 사태' 본질은 '돈' 파워게임?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처형 사실이 알려진 것은 5월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다. 국가정보원은 현영철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경·불충으로 지적돼 '반역죄'로 공개 처형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현영철 숙청의 사유에 대해 ▦김정은에 대한 불만 표출 ▦ 김정은 지시 수차례 불이행 혹은 태만 ▦ 김정은 주재 군 훈련일꾼대회(4.24~25)에서 졸고 있는 모습 포착 등을 꼽았다.

국정원은 현영철이 4월30일경 평양 강건 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수백명이 자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데 무게를 두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현영철 숙청은 과거 이영호 총참모장 숙청,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숙청 때와 달리 당 정치국의 결정 또는 재판절차 진행 여부에 대한 발표 없이 체포 후 3일 내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보고대로라면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이 '반역죄'로 잔인하게 제거된 것이다.

그러나 현영철이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국정원의 보고에 대해선 국내외에서 다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현영철이 숙청됐을 가능성은 있어도 잔인하게 처형됐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우선 국정원이 밝힌 현영철 처형 이유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정원은 김정은에 대한 불만 표출과 지시불이행, 회의 중 졸았다는 이유로 현영철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군 핵심 중 핵심인 인민무력부장을 그러한 이유로 숙청했다는 데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 더구나 재판 없이 즉결 처분식으로 숙청한 것도 북한 관례상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현영철은 지난 4월 8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고, 4월27~28일간 진행된 모란봉 악단공연을 김정은과 함께 관람했다. 그런 현영철이 3일만인 30일께 처형됐다는 것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김정은의 신임을 받던 현영철이 갑자기 숙청될 정도로 상황을 급변하게 한 것이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영철이 숙청된 뒤에도 북한 방송 등에 계속 등장한 것도 미스터리다. 일반적으로 현영철 정도의 비중있는 인물이 반역죄로 처형됐다면 노동일보 등에 바로 보도되고 보도매체에서 삭제되는 것이 북한의 관례다.

때문에 일부에선 국정원이 김정은의 방러 무산을 오판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성급하게 충분한 검증없이 현영철 숙청을 공개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이나 러시아의 북한 정보관계자는 조심스럽게 현영철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알려 왔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영철이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딘가에 구금돼 사상검증을 받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살아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영철 외에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함께 숙청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마원춘 변인선 한광상은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측근 그룹'으로 그들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면 북한 내부에 '이상한 흐름'이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식통은 '이상한 흐름'에 대해 북한의 일반 상황과는 다른 외부 요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소식통을 비롯해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정보 관계자는 현영철 마원춘 변인선 한광상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해왔다. 즉, 군이 북한 경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이들로 북한의 최대 현안인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군이 중국이나 러시아에까지 나가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는 것이다.

현영철만해도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북중 국경수비를 담당하는 8군단장 출신으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무역 및 국경지대 거래까지 총괄한 경험이 있는 '경제통'이다. 그간 북중 접경지대 공동개발에 필요한 북한 인력공급은 물론, 여러 경제사업에 군이 광범위하게 동원되는 과정 등이 현영철의 손을 거쳤다. 변인선과 한광상도 손발을 맞춰 군이 돈벌이에 나서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반면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친위그룹은 현영철 등과 반대 입장에 있었다. 김원홍은 "군은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군이 돈벌이, 특히 해외에 나가 일할 경우 사상적으로 자본주의에 물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북한이 무너질 수 있다"는 입장을 펴온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소식통과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줄곧 김원홍의 편을 들어주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김원홍이 김정은이 원하는 '돈'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그런데 그 돈이 북한내 중국 상인들에 의해 조달되고 있다는 얘기가 신빙성 있게 전해지고 있다.

사실 북한 경제는 거의 중국에 의해 장악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북한에서 거래되는 생필품의 80% 이상이 중국산이고, 중국 화폐가 북한 돈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원홍의 국가보위부와 중국 상인들이 손잡고 북한 시장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의 돈 일부가 국가보위부로 흘러들어간다는 전언이다. 김원홍은 그렇게 마련된 돈을 김정은에게 바쳐 온 셈이다.

이를 통해 김원홍이 김정은의 환심을 하면서 당과 군의 인사에도 입김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제 북한 인사에 중국의 '돈의 힘'이 작용하는 셈이다.

이는 중국이 북한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중국이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 접수 시나리오'(북한의 중국 제4성화)에 방해되는 인물을 김원홍을 앞세워 제거할 수도 있다. 현영철의 경우 러시아와 가까운 인물로 중국 입장에선 제거 대상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또한 남북대화파나 경협파들이 중국의 의도에 따라 제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의 북한 소식통과 정보 관계자들은 현영철이 총살되지 않고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돈의 지원을 받은 김원홍 그룹에게 밀릴 경우 처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대로 현영철 등이 군도 돈벌이를 위해 대내외 경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김정은을 설득할 경우 살아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윤태영 망명 사건의 의미

앞서의 현영철 사건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윤태영 망명 사건'에서 단초를 보인 셈이다. 북한 조선대성은행 수석대표인 윤태형의 망명 사건은 북한과 김정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윤태영은 북한의 비자금 등을 맡겨 둔 러시아 6개 지점 은행의 한 지점 책임자로 북한에서 소환령이 내려지자 러시아에서 500만 달러(50억7000만원 상당)를 갖고 잠적했다.

당시 김정은은 비밀 통치 자금의 근간이 되는 해외 자금 실적이 떨어지자 해외 주재 금융 담당자들을 국내로 불러들였다. 그들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담당자를 교체하기 위한 조치였다. 윤태영 망명 사건은 그러한 배경에서 터졌다.

이로 인해 북한으로 유입되는 해외 자금 상황이 표면에 드러났고 김정은이 '돈'으로 하는 통치가 어렵게 된 것을 보여줬다.

사실 '윤태영 사건'은 김정은의 통치 자금이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의 통치자금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전 김일성.김정일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금이 고갈돼 있고, 지금을 마련할 방안 또한 불투명하다는데 더 문제가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뒤 북한으로 유입되는 해외 자금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김정은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김일성 주석은 북한을 세운 지도자로 자체만으로 북한을 통치할 수 있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은 사실 '돈'으로 당과 군을 관리했다"면서 "그러나 김정은은 아버지의 후광도, 돈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하면서 경제는 더욱 악화됐고 김정은 통치 자금 부족으로 입지가 불안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게다가 북한의 해외 주수입원이었던 무기, 위폐, 마약 등의 국제거래가 대부분 막히면서 당과 군의 김정은에 대한 불만도 점증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갈수록 돈에 의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해주는 인사를 총애하는 하고 있다.

김정은 '돈'에 달려가고 김여정 동행

작년 후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김정은의 달라진 행보도 '돈'과 관련있다. 김정은의 현장 순시는 과거 군(軍)에 집중돼 있었으나 점차 공장, 수산 기지 등 산업 현장으로 바뀌었다. 한마디로 '돈'이 되는 곳 중심으로 순시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동행이다. 김여정은 5월 29일 김정은이 양묘장을 찾아 산림복구사업을 독려하는 현장 순시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거의 한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여정은 지난해 11월 김정은이 인민군 부대가 운영하는 수산물 공장인 18호수산사업소를 현지지도할 때와 지난 1월 평양에 있는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할 때 동행했다.

김여정이 김정은의 순시에 부쩍 자주 등장하는 것을 두고 다수 북한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실세' 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사실은 더 중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는 전언이다.

베이징 소식통을 비롯해 중국내 북한 소식통은 김여정이 김정은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소식통들은 "김정은이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나면 동행한 김여정이 기업 책임자를 만나 경영과 수입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고 전해왔다.

김정은의 그간의 발언과 동선을 종합하면 그의 최대 관심사는 통치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돈 관리'는 그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동생 김여정에게 맡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고구려 유물까지 중국에 팔아

전술한 바와 같이 김정은의 통치자금 고갈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급기야 우리 역사 유물까지 대거 중국에 팔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고구려, 고려 유물이 집중적으로 반출되고 있어 향후 중국의 동북공정에 악용될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군이 동원돼 평양 인근을 비롯해 유물이 나올 만한 곳을 도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군이 동원된 것은 김정은 정권이 직접 도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전에 없던 일이다"고 말했다. 군이 나서다 보니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군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몰래 도굴에 나서고 심지어 중국의 도굴꾼까지 북한으로 들어가 군, 민간인과 함께 도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주로 고려ㆍ조선 시대 도자기가 반출되고 드물게 고구려 유물이 거래된다고 전했다. 특히 고구려 유물은 100% 중국에 팔린다고 했다. 그는 "고구려 유물의 경우 개인이 구매하기보다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싹쓸이' 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남북 교류 통해 '돈의 힘' 막아야

북한의 당과 군, 일반에까지 불고 있는 '전풍(錢風, 돈바람)'은 북한 정권을 위태롭게 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장차 남북통일에도 걸림돌이 될게 분명하다.

때문에 북한에 미치고 있는 '돈의 힘'을 막기 위해서는 남북교류가 시급한 상황이다. 박근혜정부도 3년차인 올해가 남북교류에 최적기로 평가된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경제'를 매개로 남북이 마주앉는 게 현실적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5ㆍ24 조치 해제 등 풀어야할 과제가 적잖이 남아 있다.

정부는 최근 경원선 복원 추진 등 나름 대북 관계에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 역시 남북관계 진전에 적극적이다. 단, 이전과 달리 통일준비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후방에서 남북문제 해결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관계 전문가들 사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6월 방미 후 남북 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한국의 지분이 확대되고 북한을 비롯한 극동러시아 등 동북아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돈의 힘'이 북한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이 과연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리고 남북관계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