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 탄력… ‘넘어야 할 산’곳곳에, 대권고지 오를까?

반기문 중도 포기로 대선판 급변…문재인 큰 폭 선두 질주

현재 ‘文 대세론’ , 대선까지 지속 여부 장담 못해, 역대 대선 증명

‘野 제3지대’ 현실화 되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항마로 부상할 수도

범보수 진영 최종 후보 행보도 변수…비문(非文) 연대 되면 ‘위기’

범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월 1일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면서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불출마 선언 전날 자신의 대선 캠프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 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이런 제안은 반 전 총장이 개헌을 매개로 제3지대 빅텐트론을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느닷없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범보수 진영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무엇이 반 전 총장으로 하여금 이런 극단적인 결심을 하게 했을까? 반 전 총장은 인격 살해와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되고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 태도에 실망스럽고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과거 고건ㆍ정운찬 전 총리 등 제3지대 후보로 거론됐다가 중도 포기한 전철이 이번에도 되풀이됐다. 여하튼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4월말 혹은 5월초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수도 있는 대선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세론, 대선까지 이어질까?

반 전 총장 사퇴 이후 요동치는 대선 판에서 제기될 수 있는 핵심 질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문재인 대세론이 대선까지 이어질 것인가? 문 전 대표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설 연휴 바닥 민심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 말들을 많이들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 제가 대세 맞다”면서 “그런데 제 개인이 대세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대세이고,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저를 지목하는 게 민심”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사상 최초로 영남 호남과 충청 모두에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다”고 포부를 말히기도 했다. 문 전 대표의 오만할 정도로 보이는 자신감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설 연휴 전ㆍ후에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 전 대표는 양자, 3자, 다자 대결구도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가령, MBCㆍ리서치앤리서치가 설 연휴 직전(1월 25일∼26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25.3%의 지지로 반기문(16.3%), 이재명(8.5%), 안철수(6.6%), 황교안(5.4%) 등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다. ‘문재인(39.5%)-반기문(23.2%)-안철수(12.3%) 3자 구도’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그런데 3자 대결 구도 경쟁에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발견됐다. 문 전 대표가 50대에서도 35.3%로 반 전 총장(27.5%)보다 앞섰다. 충청 지역에서조차 문 전 대표는 33.3%로 이 지역 출신(충북 음성) 반 전 총장(27.2%)에 앞섰다. 호남에서도 문 전대표는 50.1%로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19.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82.0%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50대는 박근혜 후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50대에서 62.5%의 득표로 문재인 후보(37.4%)를 압도했다. 2002년 대선 이래 2030세대의 축소, 5060세대의 확대로 인한 인구 구성의 기울기는 계속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50대에서 보수 후보에게 앞선다는 것은 문재인 대세론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일보ㆍ리서치앤리서치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오히려 상승했다. 다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32.8%의 지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반 전 총장(13.1%),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10.5%), 안희정 충남 지사(9.1%),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8.3%),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7.6%) 순이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설 연휴 전보다 7.5% 포인트 상승한 반면, 반 전 총장은 3.2% 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은 절대로 안된다’는 반문 정서가 강한 호남에서 설 민심도 문 전 대표에 있었다. 호남 응답자 48.0%가 문 전 대표를 택했다. 뒤이어 이재명 시장(15.1%)과 안철수 의원(11.0%), 안희정 지사(10.7%) 순이었다. 안 의원은 설 연휴 동안 호남에서 오히려 지지율이 약 8%포인트 하락했다.

더구나, 문재인ㆍ반기문ㆍ안철수의 3자 구도에서도 문 전 대표는 45.3%의 지지율로 반 전 총장(19.9%)과 안 의원(14.1%)을 크게 앞섰다. 양자 구도에서도 문 전 대표는 52.6%의 지지율을 기록해 25.6%에 그친 반 전 총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하튼 반 전 총장의 예상치 못한 중도 포기는 안그래도 야권에 크게 기울었던 대권 판세를 당분간 더욱 불균형한 구도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함정은 있다. 문 전 대표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에 도취되어 정권교체는 떼놓은 당상인 듯 자만해서는 안 된다. 대선전 명절 민심에서 크게 앞섰던 후보가 상황 변화로 끝내 패배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대선이 이에 해당된다. <표1>에서 보듯이 2002년 대선에서 집권당 노무현 후보는 추석 명절 이전과 이후에 2강((이회창-정몽준)에 밀려 10%대의 지지도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1월에 들어 노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1강(이회창) 2중(노무현-정몽준)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에 힘입어 노 후보는 11월 13일 정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정식으로 제안했다. 11월 16일 노ㆍ정 후보는 포장마차에서 러브샷을 하면서 후보단일화 방식에 함의했다. 11월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46.8%)가 정 후보(42.2%)를 누르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그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43.5%로 이회창 후보(37.0%)에서 앞섰고, 이런 추세는 선거 막판까지 이어졌다. 결국 12월 19일 선거에서 노 후보는 48.9%로 이회창 후보(46.6%)에게 2.3%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2002년 사례는 선거에서 철옹성 같았던 대세론도 후보 단일화와 같은 막판 변수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분명, 이번 대선은 대선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데다 판을 뒤흔들 수 있는 ‘빅텐트’, ‘안보 이슈’ 등 변수가 많아 문재인 대세론은 더 두고 봐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문재인과 양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승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선거를 50일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 ‘1강(박근혜) 2중(문재인-안철수) 구도가 고착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11월 5일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단일화 회동에 합의했다. 그 이후 박근혜 대세론이 출렁이면서 대선전까지 박근혜-문재인 간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2002년과 2012년 대선에서 보듯이 특정 후보의 대세론속에서 1강2중의 구조가 지속되면 결국 대선 막판에 약세인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게 되고 이것이 대세론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세론은 더 두고 봐야 한다.

<표1> 2002년 대선 3자 구도 여론조사 변호 추이 분석

월드컵 이후 (7월6일) 추석 전 (9월 22일) 추설이후 (10월 1일) 10월 25일 11월 10일 11월27일 (후보 단일화 이후) 대선 (12월19일)
노무현 24.2 16.8 18.0 18.4 27.1 43.5 48.9
이회창 37.4 31.3 32.3 37.2 36.1 37.0 46.6
정몽준 21.9 30.8 29.0 26.6 22.8 - -


더구나, 문재인 지지층의 응집력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직전 MBN과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월23일-24일)에 따르면, 문재인 지지자 중에서 대선 끝까지 문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3.1%였다. 반면, 다른 후보로 변경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5.8%였다. 문 전 대표는 현재 자신의 지지자 3명 중 1명이 상황이 바뀌면 지지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항마 누가 될 것인가?

둘째, 문재인의 대항마로 누가 부상할 것인가? 제3지대 빅텐트론은 향후 어떻게 전개될까? 친문 세력과 친박 세력을 제외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이 모여서 서로 연대를 모색하는 제3지대 빅텐트론은 반 전 총장의 중도포기로 급제동이 걸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난 달 30일 “단언컨대 빅텐트는 사막의 강한 바람에, 국민의 민심에 날아가 버릴 것”이라며 “기둥도 못 박고 날아가 걸릴 빅텐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어 “빅텐트론은 필연적으로 범 새누리당과 손을 잡을 것이다. 새누리당과 정체성이 다르지 않은 분들이 모여 기득권을 연장하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이합집산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당이 즉각 반격했다. 박지원 대표는 “일부에서 빅텐트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라며 “우리는 우리의 길이 있고 그 분들은 그 분들의 길이 있다”고 받아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비공개 만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공학적 단일화론을 극복하고 국민 다수의 선택이 반영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대선 결선 투표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과 정 전 총리가 각각 주장하는 ‘공정 성장’‘동반 성장’과 관련해 “불공정 사회 구조를 뜯어고치고 한국경제의 건강성을 만들어 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지원 대표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과 정권교체를 위한 ‘텐트 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경우 개헌과 대선정국에 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국민의당 중심의 스몰 텐트가 먼저 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野의 제3지대론이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다른 분, 다른 정파나 정당에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은 없다”며 향후 다른 대선주자와의 연대 방침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대선 막판에 개헌을 매개로 제3지대 연대가 이뤄지면 반 전 총장도 힘을 실어 줄 수도 있다. 분명, 국민의당 중심의 제3지대가 만들어지면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로 급부상 할 수 있다.

정치컨설팅 민의 박성민 대표는 “지금은 과거 청산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굉장히 강세인 데 탄핵이 인용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인가라는 프레임이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가 2위로 부상할 땐 문재인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내놔봤다. 그런 의미에서 제3지대론은 이번 대선에서 여전히 파괴력 있는 변수다.

범보수 진영의 최종 대권 후보는 누구?

셋째, 범보수 진영의 최종 대권 후보는 누가 될 것이고, 보수는 재결집할까?

반 전 총장의 예상치 못한 중도 포기는 범여권 내부에서는 춘추전국시대를 방爐?하는 후보 난립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론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반 전 총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가능성도 있다. 반 전총장 사퇴 당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이런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반 전 총장이 빠진 상태에서 나머지 대선주자들 중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1위는 문재인 전 대표(26.1%)가 차지했고,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12.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11.1%),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9.9%), 5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9.3%) 순으로 집계됐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지난달 23~24일 같은 업체가 실시한 조사에서 4.7%P 올랐고, 문 전 대표는 6.7%P 하락했다. 황 권한대행이 반 전 총장의 핵심 지지층을 대거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과 같은 충청 출신이자, 야당 주자지만 중도층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안 지사는 지난달 이 시장에 이어 4위였으나 4.7%P 상승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반기문 불출마’의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한편, ‘반 전 총장의 불출마 효과가 누구에게 갈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명 중 1명(20.3%)은 ‘황교안’이라고 답했다. 문 전 대표에게 ?것이라는 답변이 16.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갈 것이라는 응답이 11.4%로 조사됐다.

여하튼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황교안 차출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보수층도 자연스럽게 ‘황교안 대안론’으로 쏠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우택 원내 대표, 김관용 경북 지사 등 물밑에서 때를 기다리던 인사들도 서서히 대권 도전 의사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황 총리는 현실적으로 헌재 탄핵 판결 직후 대선 출마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주목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다. 정 전 의장은 과거 박근헤 대통령과 예리한 각을 세웠고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할 때 새누리당 당적을 이탈해 국회의장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

만약 정 전 의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 반 총장이 포기한 제3지대론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물론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바른정당에 전격 입당해 스몰 텐트를 치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 정당에 들어가는 대신 독자 세력화를 모색하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 분산형 개헌에 나섰다가 실패한 반 전 총장과는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그 다음 이미 대권 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시와 함께 경선에 참여해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다.

만약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되면 또 다른 스몰 텐트를 치려는 국민의당과 개헌 동맹을 맺어 빅 덴트론을 완성할 수 있다. 몰론 시나리오 수준에 불과하지만 정의화 카드는 보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한동안 수세에 몰렸던 보수 진영도 헌재의 판결이 임박하면서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보수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의 지적대로 “이번 대선이 보수 우위의 구도가 무너지고 진보 우위의 구도가 정립되는 첫 재편 선거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밸런스를 찾는 선거가 될지 아직 단정할 국면은 아니다”는 말을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선거란 투표함이 열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미국 대선에 ‘샤이 트럼프’가 있었다면 탄핵 정국의 한국 대선에서는 ‘샤이 보수층’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프로필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한국선거학회 전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회 위원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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