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에 ‘김정은 사진’ 돌린 靑 / 文, 북유럽 3개국 순방 / 6월 국회 정상화되나

<단신> 천안함 유족에 ‘김정은 사진’ 돌린 靑

현충일을 앞두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40여 명을 초청한 청와대가 ‘김정은 사진’을 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찬 테이블에 제공된 정부 홍보물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2장이나 포함됐기 때문이다. 사건이 지난지 일주일이 훌쩍 지났지만 야당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야당은 “청와대는 사죄하라”는 목소리를 내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김정은 사진 수록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가 남북정상회담을 한 것도 그분들의 희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인 만큼 그런 취지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북유럽 순방 일정 중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노르웨이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 전 정부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단신> 文, 북유럽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까지 이어진 6박8일 간의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일정을 마쳤다. 지난 11일 문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국인 노르웨이에서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 주제는 ‘국민을 위한 평화’다. 이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북유럽의 평화구축 경험을 예로 들며 “한국 정부 또한 평화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며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노르웨이 의회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선 “성평등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단신> 6월 국회 정상화되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6월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이번 주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바른미래당 단독으로 역할을 하겠다”며 “단독소집을 포함해 정상화과 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6월 국회 개최와 관련히 여야 합의가 없으면 바른미래당 단독으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28명의 의원으로 국회 임시회 소집 요건인 재적의원의 4분의 1(75명)에 한참 못미친다. 다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당은 모두 6월 임시국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어 6월 임시국회 소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