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라인 대폭 물갈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3기 정책실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비서관엔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앉혔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팀 전반의 인사 조치를 통해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현 정부의 경제철학과 비전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국회를 방문, 각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김 정책실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정책은 일관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일관성을 유지해 기업과 시장경제 주체에 예상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정책 내용을 보완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유연성이 필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국민에게 경제정책과 방향성을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현빈 기자

김여정 지도자급으로 격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위상이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 제1부부장의 역할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수용 노동당 부원장급으로 격상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업무는 현송월 부부장이 이어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국가 지도자급으로 격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하노이 노딜의 책임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위상은 떨어졌지만 혈족인 김여정의 위상은 되레 높아진 것이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