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위기' 보고서의 저자인 숀버니 그린피스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전문가가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

지난 14일 그린피스 독일사무소의 수석 원자력전문가인 숀 버니는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진실’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동해에 유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오염수가 일본 주변 해류를 타고 동중국해로 옮겨가면 쿠로시오 해류와 쓰시마 난류를 타고 동해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숀 버니는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며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에 따라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위기가 자국 환경에 미칠 영향에 관한 설명과 정보를 요구할 권리를 보유한다”며 “한국 정부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