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1일 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11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표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치협상회의 첫 회의를 열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지난 7일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정례 오찬 회동에서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협상회의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회동에 불참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번 정치협상회의에는 참석했다. 이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정치협상회의 불참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는 국민의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패스트트랙 안건 등 구체적인 의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가 참석할 예정인 2차 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노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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