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연합

10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됐다. 이날 이 총리는 재임 881일을 맞아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기록(880일)을 넘겼다.

이 총리는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것은 저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거취에 대해선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 제멋대로 (처신)해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럴 일 없게 잘하겠다”고 말했다. “저의 거취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화롭게 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이 총리는 자신의 SNS에 “국민께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며, 더 멀리 미래를 준비하는 내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못다한 말을 남겼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