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몸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모두 법정에 섰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이제라도 책임지겠다"며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두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뜻한다.
김 의원은 이어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과 정치를 해오는 과정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정치인”이라며 “저도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YTN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상황실 부실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자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1년 만에 한국당으로 복귀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