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만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그 배경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이견 때문인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앞서 <노컷뉴스>는 지난 16일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7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해당 사실이 맞다고 전하며 “신 수석이 박 장관과 검찰 인사를 두고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고 청와대에서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신 수석은 이성윤, 심재철 검사장 등 소위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의 교체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던 중 박 장관이 인사를 발표하자 불쾌감이 커졌다고 한다.

이에 신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몇 차례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그를 만류했다.

신 수석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다만 사임할 뜻은 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