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임명묵 작가(오른쪽) (사진=하우스 제공)
야권 소장파 의원들의 주도 하에 만들어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가 의 임명묵 작가를 초청해 세대교체 바람 속, MZ세대가 그리는 대한민국 모습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수의미래연구소, 새움정책연구소, 지방자치연구소 사계 등 여러 청년단체와 함께 MZ세대와 386세대 등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다뤘다.

임 작가는 “90년대생과 그 이후 세대는 온라인 문화와 여론 결집에 훈련이 잘 되어 있다”며 “온라인 세상에서 만들어진 여론이 현실로 빨리 파급이 되는 사이클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30세대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예상이 되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의 돌풍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본다”며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면 머릿수가 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수가 적다고 걱정 할 것 없다. 386에서도 다수가 2030이 만드는 흐름 지지하고 있다”며 “결국, 386세대와 2030세대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2030세대의 승리는 필연이다. 게임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어 하 의원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신 성장 에너지”라며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바뀌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4∼5년째 청년들의 성장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 성장이나 부동산 문제, 최근 코인 문제에 입장을 못 세운 것만 봐도 그렇다”며 “다음 정권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가 청년들의 성장 에너지를 발현하고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의 역할,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정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임명묵 작가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서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전공하고 있는 94년생 신예 작가로 최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를 통해 90년대생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냉철하게 분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