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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칼럼] 윤석열·이재명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데이터로 분석한 윤석열과 이재명 후보의 경쟁력 동향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관심이 높아진 20대의 변동성
 
문재인 정권에 등돌린 친 민주당 성향인 30대의 변화성
 
강력한 캐스팅 보트로 떠오른 중도층의 불확실성
 
구체적 구상과 비전 없으면 美 하워드 딘의 실패 답습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까.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 만 4개월도 남지 않았다. 11월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서 사실상 대선 대진표는 확정되었다. 여당의 이재명 후보와 제1야당 윤석열 후보 간 대결이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결정되고 난 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8~9일 실시한 조사(전국1030명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5.1%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물어보았다.
 
윤 후보가 44.4%, 이 후보 34.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5%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약 10%포인트 앞서는 결과로 나왔다. 중도층만 놓고 보았을 때도 전체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그림1).
  • 그림1 다자 가상 대결 대선 지지도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조사들까지 망라해서 분석해 보면 오차 범위 밖이거나 오차 범위 내라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앞서는 조사 결과다.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중도보수 성향의 중도층과 홍준표 전 후보쪽으로 이탈했던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일부가 흡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컨벤션 효과는 전당대회 등 정치적 행사를 하고 난 후 정당의 지지율이나 후보의 개인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설명한다. 약 한 달여 전에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낙점되었지만 컨벤션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보가 된 이후 실시된 경기도 국정감사는 대장동 부동산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설명하는 자리가 됐는데 정면 돌파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지지율에 큰 이득이 되지는 못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 유지 즉 정권 재창출 여론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지표의 긍정 평가 언저리에 정체된 지지율 수준이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계속 갇혀 있다 보니 ‘박스 리’라는 호칭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반면에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 전 후보와 각축을 이루면서 지지율에 타격을 입은 바 있었다.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기 직전이나 입당할 무렵 상한가를 쳤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그 이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여러 차례의 말실수로 ‘1일 1망언’이라는 공세를 당했고 국민의힘 경선 종반에 불거진 ‘전두환 옹호 발언’과 ‘반려견 토리 사과 사진’ 사건은 윤 후보의 2030 지지율과 중도층 확장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악재가 연속되는 국면에서 당원 투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전례가 없는 검찰총장 출신의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최초의 본선 후보가 탄생했다. 윤 후보가 경쟁력을 키우는 과정은 정권 교체 여론과 무관하지 않다. 검찰총장으로 있을 당시 검찰 개혁과 관련해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충돌하면서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윤 후보 쪽으로 결집되었다.
 
지난해 10월 22일 국정감사에서 추 전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하고 현 정부와 각을 세우는 검창총장으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보수 야당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홍 전 후보와 치열한 대결 속에서 당원이 윤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택한 원동력은 정권 교체 여론이다. 전당 대회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가장 큰 배경은 정권 교체 여론에 올라탄 때문이다. 정권 교체 여론에 편승하는 ‘어부바 지지율’이다.
 
4개의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자체조사로 실시한 조사(전국1000여 명 내외 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 약 20~30%내외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선을 어떻게 보는지 물어보았다. 정권 유지인지 정권 교체인지를 확인하는 조사 질문이다.
 
지난 7월 26~28일 조사에서 정권 재창출을 통한 국정 안정이라는 의견은 39%로 나타났다. 세 달 뒤인 11월 1~3일 조사에서 정권 유지 여론은 34%로 더 내려왔다. 같은 기간 동안에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정권심판 여론은 44%에서 54%로 10%포인트나 올라갔다(그림2).
  • 그림2 국가안정 vs 정권심판
 
정권 교체 여론은 선거의 방향과 구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지표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올라가면 정권 교체 여론이 더 상승하고 그렇게 되면 여당 후보에게 불리해져 야당 후보에게 유리해지는 구도가 된다. 특히 전국적인 요소수 대란 파동이 불거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더 낮아지고 정권 교체 여론은 더 올라가는 양상이다. 오죽하면 이 후보가 만사 제쳐 놓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당 차원에서 만나는 일까지 벌어진다.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면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주한 중국 대사와 긴급하게 만날 이유도 없다. 모두 다 정권 교체 여론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문 대통령은 만 2년 만에 ‘국민과 대화’를 100분 간 진행한다. 왜 지금 굳이 국민과의 대화를 가져야 되는 것일까. 앞으로 남은 임기 6개월에 대한 정리의 의미가 있겠지만 요소수 품귀 대란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과정에 발생하는 국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개최 이유로 풀이된다.
 
이제 대선까지 120일도 남지 않았다. 하루하루의 행보가 당락이 결정되는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 경선 이후 이 후보는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윤 후보는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정권 교체 여론에 올라탔다. 이른바 ‘어부바 지지율’이다. 그렇다면 이런 지지율 구도대로 막판 선거일까지 지속될까. 그렇지 않다. 선거는 구도, 이슈, 후보로 분석되지만 이번 선거는 또 하나의 강력한 변수가 작동한다. 바로 ‘프레임’ 전쟁이다.
 
진영간 치열한 대결이 전개되고 있다. 도덕성이 뛰어나고 품격이 훌륭한 군자를 선출하는 경연장이 아니라 분명히 이겨야 하는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하는 정글 속 전쟁이 되고 있다. 많은 변동성 또한 유력 후보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선거는 자기 지지층을 제외하고 중간 지대에 서 있는 2030 MZ세대와 여성 그리고 중도층을 잡아야 되는 경쟁이다. MZ세대, 여성, 중도층은 다른 유권자층보다 표심에 변동성이 더 크다. 이 후보 뿐만 아니라 윤 후보의 공통된 고민이다.
 
먼저 ‘20대의 변동성’이다. 만 18세 이상 10대를 포함한 20대 유권자는 역대 어느 대선 때보다 정치권의 관심을 많이 모으고 있다. 20대 청년 세대에 대한 정치권 영향력을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일 수도 있겠지만 더 직접적으로는 20대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활동은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20대의 몸값이 올라간 이유로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를 연결하게 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게 되는 배경은 부동산 이슈였고 특히 2030세대의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이 국민의힘 후보 지지로 이어졌다.
 
특히 20대는 그동안 선거에 대한 관심도나 참여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특정 후보와 정치 세력에 몰표를 주는 경향은 아니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전국1000~1030명 내외 무선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5~10% 내외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을 분석해 보았다.
 
7월 30~31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26.3%였는데 10월 15~16일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17.3%로 고꾸라졌다. 그렇지만 전당 대회 직후인 11월 5~6일 조사에서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34.3%로 수직 상승했다. 지지율은 올라갔지만 추세로 본다면 변동성은 이전보다 더 커졌다.
 
이 후보는 7월 조사에서 20.8%였는데 그 이후로 좀처럼 20대 경쟁력을 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스캔들 논란과 의혹에다 대장동 이슈가 치명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인 11월 5~6일 조사에서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4.7%로 나타났다(그림3). 윤 후보의 전당대회 직후 20대 지지율이 올라갔지만 그 지속성은 약속되지 않는 성격이다.
  • 그림3_윤석열 이재명 20대 추세
 
30대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에게 ‘30대의 지지 변화성’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작동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30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했다. 1997년 대선에서 30대는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었고 5년 뒤인 2002년 대선에서 30대는 단일화에 성공한 노무현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연령대별 분석은 주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른 분석이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후 분석 결과이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대체적인 추세는 확인된다. 이전 선거에서 30대는 대체적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표심의 무게를 실어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30대는 20대와 다른 차원으로 표심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30대는 20대처럼 부모 세대의 영향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신보수주의 성향의 영향이라기보다 현 정부에 대한 패망감으로 해석된다.
 
지난 해 4월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30대는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그러나 불과 1년여가 채 지나기도 전인 재보궐 선서에서 부동산 사태 여파 등으로 30대는 오세훈의 손을 들어주었다. 30대를 20대와 비교할 때 차이가 발생하는 기준에 민감한 생활 이슈가 많다. 결혼 적령기〈?출산과 육아까지 생각하면 경제와 부동산 이슈에 더 민감해지게 된다.
 
여기에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 이슈까지 포함된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30대 지지율 변화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 조사에서 윤석열과 이재명 두 후보의 30대 지지율을 들여다보았다. 7월 30~31일 조사에서 이 후보는 18.6%였는데 11월 5~6일 조사에서 31.6%로 상승했다. 윤 후보는 7월 조사에서 28.1%로 나타났는데 8월 조사에서는 18.1%로 주저앉았다가 11월 조사에서 35.5%로 급상승했다(그림4).
  • 그림4_윤석열 이재명 30대 추세
 
내용이야 30대 지지율은 두 후보 사이에 큰 차이가 없고 가장 최근 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30대 지지율이 올라갔다. 그렇지만 지난 4개월 동안 30대 지지율 추세를 보면 20대보다 변동성이 더 크다. 30대의 변동성이 이 후보와 윤 후보에게 아킬레스건이 되는 이유다.
 
선거의 변동성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변수가 ‘중도층의 불확실성’이다. 이번 대선은 진영간 대결 구도가 뚜렷하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결사항전으로 윤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민주당과 진보층은 정반대로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이 상황에 정치적 성향으로 중간 지대에 있는 중도는 어느 한쪽 후보로 쏠리지 않고 있다. 정치적인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유권자층이다.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의 성향은 단순히 정치적인 중도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으로나 투표에 대한 적극성에서 볼 때 선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유권자 세력으로 인식된다. 정치적으로 중간적 위치에 그친다면 이념적으로 이 후보는 약간의 우클릭을, 윤 후보는 조금 좌클릭만 하면 된다.
 
그러나 정책적으로 더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후보의 역량에 더 초점을 맞추는 중도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여기에 아킬레스건의 이유가 있다. 이른바 확보하기 복잡한 중도층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중도층의 지지율을 분석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윤 후보는 7월 30~31일 조사에서 중도층 지지율이 35.3%로 나타났다. 8월 조사에서 30%로 하락한 후 점차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전당 대회에서 후보로 결정된 이후 48.4%로 급상승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중도층 지지를 많은 받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중도층 역시 변동성이 큰 유권자층으로 분류된다.
 
이 후보는 7월 조사에서 25.9%였는데 11월 조사 결과 24.9%로 거의 변화가 없다. 중도층에서 확장성이 확보되지 않는 ‘박스권’에 갇혀 버렸다(그림5).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전체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중도층 지지율 역시 태풍이 오기 전 파도처럼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더 커지는 셈이고 그래서 두 후보에게 아킬레스건이다.
  • 그림5_윤석열 이재명 중도 추세
 
미국 선거에서 변동성을 대표하는 인물이 2003년 미국 정치판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하워드 딘이다. 버몬트 주지사를 역임했고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후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다가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가 된 이색적인 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민주당 지미 카터 후보의 선거 운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뛰어들었고 결국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까지 나섰던 인물이다.
 
딘은 경력보다 그의 사상과 발언으로 더 주목받는 정치인이었다. 2003년은 미국의 9.11 테러가 발생한 불과 몇 년 뒤였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실망과 불만으로 가득한 젊은 세대(2030)가 많았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발언과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정부에 대한 사자후 호통은 ‘하워드 딘’ 열풍으로 이어졌다. 그의 강연장에는 청년 세대로 가득 찼고 2번이나 주지사를 역임한 딘은 곧장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2004년 미국 대선은 딘의 세상이 되지 못했다. 젊은 세대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았지만 그의 구상과 비전은 실체가 없었다. 분노만으로 세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아무리 격양된 ‘앵그리 버드’로 가득 차 있더라도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질서와 정책이다.
 
구체적인 정책 비전과 주변 사람들과 질서 있는 조직을 구현하지 못한 딘의 꿈은 미국 경선의 첫 번째 아이오와 코커스부터 좌초되었다. 딘은 실패했지만 그가 남겨 준 교훈은 가볍지 않다. 어떤 대선 후보라도 정치의 책임과 균형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 많은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 외에 어떤 정치적 성과를 그의 유물로 남기는지 평가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약속했던 일자리 공약은 온데간데없고 남북 관계도 2018년 한 해 동안 반짝 빛났지만 그 이후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임 일성에서 강조했던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선언 또한 거의 공염불이 되어가고 있다.
 
두 유력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20대의 변동성, 30대의 변화성 그리고 중도층의 불확실성이다. 충분한 준비와 각오를 한다면 몰라도 지금 상태로 라면 미국의 딘과 같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MZ세대, 여성, 중도층 즉 ‘엠여중’과 언제든 소통하겠다는 의지와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는 내용이 나오면 해결될 문제다. 아킬레스건은 신체의 가장 약한 구석을 의미하지만 극복해낸다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프로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길리서치 팀장에 이어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치컨설팅업체인 인사이트케이를 창업해 소장으로 독립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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