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시흥꿈상회 등 시흥 주요 관광지 구현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 중 화면. (사진=시흥시 제공)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시흥시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을 27일 공개했다.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은 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선보이는 웹기반 메타버스 홍보 플랫폼으로,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링크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PC와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인트로 페이지(첫 화면)에서 닉네임(별명) 설정 후 캐릭터를 고르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캐릭터로 가상 세계 속 시흥 곳곳을 살펴보고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할 수 있다.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은 K-골든코스트의 한 축이자,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 파크가 위치해 있는 거북섬 모양을 본떠서 구현했다. 시흥의 대표 관광지 5곳을 선정해 오이도 빨강등대를 중심으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오이도 박물관, 갯골생태공원, 물왕저수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각 관광지에 위치한 해로와 토로(시흥시 캐릭터)에게 정보를 묻거나 관련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오이도 빨강 등대에서 운영 중인 ‘시흥꿈상회’를 360도 VR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구현했다. 실제 꿈상회를 방문한 듯 생생하게 체험하며, 온라인으로 브랜드 상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시흥시는 이번 메타버스 홍보 플랫폼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행정서비스까지 메타버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성 시흥시 홍보담당관은 “최근 디지털 뉴딜의 핵심 정책으로 메타버스가 선정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등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을 통해 시흥시민은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시흥의 매력을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