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역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2026년 준공 목표

월곶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시흥시 제공)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시흥시의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월곶역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3172억원이 투입돼 23만5780㎡, 27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7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최근 주택 수요 증가에 다라 도심 내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택가격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에 양질의 주거시설을 확충해 청년,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세대수 2710세대 중 일반분양은 1355세대, 장기임대주택은 1355세대(50.0%)이며, 면적은 전 세대가 중소형 규모인 59~84㎡(일부 105㎡)로 설계됐다. 최고 층수는 51층이며 통경축과 일조권, 바람길을 확보하고, 최대높이 171m로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해 랜드마크화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개발이익을 구역 및 관내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데 전액 재투자할 방침이다. 공공용지, 기반시설, 스포츠 및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복합건축물, 구도심지의 공원녹지 조성을 통해 구도심 및 인접도심과의 상생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월곶역세권은 수원, 분당,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수인분당선과 함께 월곶역, 광명역, 판교, 강릉으로 이어지는 경강선을 신설 중이다. 향후 인천발 KTX 등과 연결해 더블역세권 이상의 교통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해안고속도와도 인접해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한 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주거안정화 정책을 실현하고, 주거, 업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직주근접형 역세권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