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분석한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 관련 리스크의 선거 영향

지난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 명절 연휴가 지나고 난 이후 2월 13~14일 후보자 등록을 하고 바로 공식 선거 운동으로 들어가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최종 본선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 선거판은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 오리무중 상황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윤석열 컨벤션(윤벤션) 효과가 있었다. 그렇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대체로 지난해 11월과 12월은 윤 후보가 오차 범위 내 또는 오차 범위 밖으로 우세한 추세였다. 그렇지만 12월 말부터 판세는 뒤바뀌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차 갈등을 겪으면서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지지층이 이탈하고 어렵게 영입한 김종인 전 선대위 총괄상임위원장과 협력 관계가 삐거덕 거리면서 중도층 이탈까지 겹쳤다.

2022년 연초부터 대략 2주 정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정도 수준으로 앞서가는 추세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가라앉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갔다. 한 자리수에 머물렀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윤 후보와 단일화 이슈가 집중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렇지만 지난 1월 6일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이었던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고 윤 후보의 지지율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이 대표가 MZ세대를 견인할 선거 전략을 집중적으로 펴나가고 윤 후보가 협력하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탈했던 MZ세대 중 주로 남성 유권자층이 윤 후보 지지층으로 결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견인한 지지층으로 ‘이준석 매직’의 결과로 해석된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MZ세대에 머무르지 않는다. 연초부터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하면서 보수 결집효과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이슈가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색깔론 부각에 대한 비판과 호응이 엇갈리게 나타났지만 윤 후보의 ‘멸콩 전략’(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이슈 부각이후 마트에서 멸치 육수와 콩을 사면서 보수 대북 강경론을 유발한 방법)에 보수층 결집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의 보수 결집 전략은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과 ‘킬 체인’ 언급까지 이어졌다.

윤 후보 지지율이 회복되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주춤하는 인물은 안 후보다. 당 내홍으로 국민의힘이 흔들리자 이를 틈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던 안 후보였다. 그렇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에도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안보 대북 이슈가 부각되면 중도층의 공간은 위축된다. 진보와 보수의 진영간 이념 대결 구도가 강화되고 중도층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대선에 뛰어들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변곡점은 북방한계선(NLL) 이슈가 불거지면서부터다.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할 때 북방군사한계선 수정 관련 발언이 있었다는 논란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다툼까지 발생하면서 대선 국면의 주요 이슈였다. 2017년 역시 마찬가지로 5월에 있었던 대선 한 달 여 전인 4월 중순부터 고고도미사일발사체계(THAAD.사드) 배치 이슈가 부각되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 국면에서 꺾이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선을 50일도 남겨 두지 않고 시점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주춤하거나 소폭 하락한 상태이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 국면에서 반등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약진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보수 안보 이슈의 등장으로 10%대에서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의 의뢰를 받아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전국1001명 유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17.6%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보았다. 이 후보 34.9%, 윤 후보 36.1%, 안 후보 1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 앞서는 결과로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조사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내 앞서는 결과다.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전국1008명 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19.5%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보았다. 이 후보 35.6%, 윤 후보 34.4%, 안 후보 14.4%, 심 후보 2.4%로 나타났다(그림1). 대혼전 양상이다.

그림 1 대선 다자 대결 전체
대혼전 양상 속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윤 후보의 반등 상승세다. 추락하던 지지율이 회복하는 계기가 된 국면은 이 대표와 갈등 봉합 이후 ‘이준석 매직’이 있었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보수층 결집 효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본선 후보로 결정되고 난 이후 지지율이 올랐었다. 가장 큰 이유는 윤 후보가 정권 교체 후보로 결정됐고 조금이나마 정권 교체 여론에 결합됐던 까닭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긍정 평가가 추세적으로 40%대 초반이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0%대 중반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대통령 국정 수행의 긍정 평가 수치가 가장 높은 편이다. 그만큼 핵심 지지층이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수치가 더 높다는 사실은 정권 교체 여론이 더 높다는 점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안보 이슈가 부각되고 보수층이 결집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면서 정권 교체 여론에 주목하게 된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의 NBS 여론조사 결과(전국 1000여명 내외 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 약 20~30%내외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선의 성격을 국정 안정으로 보는지 아니면 정권 심판으로 보는지’ 물어보았다.

지난해 11월 3~5일 조사에서 정권 유지 그리고 정권 재창출을 뜻하는 ‘국정 안정’ 여론은 34%였고 정권 교체를 의미하는 ‘정권 심판’ 응답은 54%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가장 최근 조사인 올해 1월 10~12일 조사에서 ‘국정 안정’은 42%, ‘정권 심판’은 45%로 오차 범위 내로 ‘정권 심판’ 여론이 더 높았다(그림2). 선거의 구도를 묻는 다른 조사 결과를 망라해 보면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 의견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그림 2 국정안정 vs 정권심판 전체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은 자력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대북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정권 교체 여론에 올라타는 ‘어부바 지지율’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에서 보수 후보에게 가장 중요한 기반은 ‘정권 교체’ 여론이다.

정권 유지 또는 정권 교체라는 측면으로만 보아도 이번 대선은 프레임 전쟁이다. 진영간 대결 구도를 의미한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은 이 후보 중심으로 견고하게 뭉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윤 후보를 통해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이 와중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성격의 유권자층은 MZ세대, 여성, 중도층이다. 즉 ‘엠여중’이다. 부동층 유권자층에서 MZ세대는 지난 해 경선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인 11월부터 지속적으로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분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젠더 이슈가 부각되자 이탈했던 지지층이 다시 윤석열과 이준석 사이의 협력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20대(만18세 이상) 유권자층은 다른 세대와 비교할 때 이념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하거나 지지 정당 그리고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는 비율이 낮은 편이다. 어떤 대선 후보도 20대 표심을 압도적으로 견인하지 못하는 이유는 청년세대를 대변할 만한 대선 후보가 아직 없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동안 내놓은 청년 관련 대선 공약이 그다지 20대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어쨌거나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이고 있지만 좀처럼 잡지 못하는 20대 표심은 때에 따라 ‘순식간’에 달라지는 속성을 거침없이 드러내 놓고 있다. 20대 특성을 감안할 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이대남’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20대 남자와 30대 남자를 중심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MZ세대 전체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2020년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조사)를 받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전국1000~1030명 내외 무선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5~10% 내외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보았다.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아직 큰 등락 없이 10~2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14~15일 조사에서 16.9%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5.8%의 20대 지지율로 나왔다(그림3). 연초 조사에서 빠져나갔던 20대 지지층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림 3 이재명vs윤석열 20대
같은 MZ세대이지만 30대는 20대와 다소 다른 특성을 나타낸다. 20대가 부모 세대의 안보 의식에 영향을 받아 조금은 보수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다면 30대는 이념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강해 이 후보가 대체로 앞서 왔던 유권자층인데 여기서도 변화가 있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결과 추세에서 올 들어 실시된 1월 14~15일 조사에서 이 후보 27%, 윤 후보 38.2%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결과로 나왔다(그림4).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 국면에서 가장 크게 회복이 된 지지층이 2030대 유권자층으로 분류된다.

그림4 이재명vs윤석열 30대
그러나 MZ세대 표심이 완전히 결정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조사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고 대선 후보들이 가장 공들이는 연령대이므로 남은 기간동안 ‘변동성’이 가장 큰 유권자층이기도 하다. 특히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이 부각되고 있고 윤 후보는 김건희씨 통화 녹취 공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선판에 영향을 주고 있다.

후보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선거이므로 주목받는 유권자층은 MZ세대, 여성, 중도층이다. 윤 후보의 반등과 안 후보의 약진으로 이번 대선판은 마지막 부동층의 향배가 더 중요해졌다.

역대 대선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에서 부동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더욱 강조하게 되는 이유는 막판 승부처에 결정적인 영향을 하는 유권자층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전체 유권자수로 비교하면 비중이 적지만 나머지 표심이 거의 결정이 되고 있는 시점에 끝까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되지 않은 계층이다.

각종 의혹과 논란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중도층을 비롯한 중간 유권자층의 판세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보았다. 서울에서 이 후보는 27.5%, 윤 후보는 36.6%로 나탔고 충청 지역은 이 후보 33.1%, 윤 후보 32.6%로 나왔다. 중도층은 31.2%로 두 후보가 똑 같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이 후보 22.7%, 윤 후보 17.2%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논란과 의혹 이슈를 앞에 두고 더욱 민감해지는 여성 유권자층은 이 후보 38.7%, 윤 후보 32.8%로 나왔다(그림5).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지지 않는 부동층 유권자층에서 유력 후보 사이의 지지율은 큰 격차가 없다.

그림 5 이재명 대 윤석열 주요 유권자층
이번 대선이 막판까지도 접전 그리고 박빙 추세로 전개되는 원인은 부동층 중간지대 유권자층이 아직 특정 후보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후보는 대장동 부동산 개발 사업 의혹 리스크가 있고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리스크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이번처럼 유력 후보 사이에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지는 선거는 없었다. 박빙 승부는 있었지만 대체로 빠르면 선거일로부터 100일 전에 판세가 드러났었고 늦더라도 선거 한 두 달을 남겨 두고 당선자가 누구일 지는 대체로 윤곽이 잡혔었다. 그렇지만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요동치고 있다. 지지율 등락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심지어 정책 대결로만 가도 더 치열한 대결 구도가 될 터인데 ‘네거티브’ 성격의 공방까지 가중되고 있다. 윤 후보의 마지막 리스크로 분석되는 김건희씨와 유튜브 인터넷 언론사인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 내용 공개로 선거판이 가열되고 있다.

MBC는 서울의 소리로부터 녹취 파일을 넘겨받아 방송을 내보냈다. 김건희씨 통화 내용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으로 미투 논란을 일으켰고 피해자인 김지은씨 측의 사과 요구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보수는 금전적인 보상을 취하지만 진보는 그러지 않았다는 통화 내용은 상당한 충격을 불러오고 있다. 반대로 방송되기 전에는 김건희씨와 관련한 치명적인 통화 내용이 윤 후보 지지율에 결정적으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정작 먹을 것은 없었다’는 혹평까지 나오는 반응이다.

급기야 김건희씨 팬덤이 만들어졌다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다. 남아있는 기간 동안 김건희씨 리스크가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도 대선판에 주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후보의 어머니에 대해 폭력과 폭언 등 행패를 부린 형과 형수에 대해 심한 욕설을 한 통화 녹취를 ‘굿바이 이재명’이라는 책을 출간한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인식된다. 형수 욕설은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욕설 녹취를 처음 듣는 유권자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여지가 있다. 유력 후보 모두 ‘통화 대전’이다. 이번 대선은 다른 역대 대선에 비해 더 불꽃 튀는 접전 양상이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MZ세대, 여성, 중도층의 변동성이 큰 편이고 지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선거 여론조사마다 20대와 30대의 후보 지지율이 달라지고 조사 시점마다 다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삼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고 중도층의 이념적 특성상 특정 후보에게 몰표로 쏠리지도 않는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을 비롯해 대장동 리스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있다. 윤 후보는 배우자인 김건희씨 리스크와 무속 주술에 얽힌 논란으로 여성 유권자층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여성 유권자 표심이 특정 정치 세력으로 집중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가 견인하는 20대와 30대 남성의 결집으로 젠더 이슈까지 부각되고 있다. 바야흐로 이번 대선은 선거 막바지 여성표의 존재감이 다른 어느 선거 때보다 더 무게가 주어진다. 후보들의 정책 대결보다 의혹과 논란으로 점철되는 선거라 더욱 그렇다. 이번 선거에서 불거진 의혹과 논란을 해소하고 여성표를 가져 갈 후보는 누구일까. 그 사람이 바로 당선자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프로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길리서치 팀장에 이어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치컨설팅업체인 인사이트케이를 창업해 소장으로 독립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