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맞는 맛 개발 으뜸'코라스'인증 보유, 내년 미국 공장 완공으로 성장에 박차

[지속성장가능 기업·50] 농심
'입'에 맞는 맛 개발 으뜸
'코라스'인증 보유, 내년 미국 공장 완공으로 성장에 박차


▲ 기업이념과 현황

농심의 기업이념은 1975년 4월에 제정된 ‘나는 삶의 철학을 가진 인간이다’ ‘나는 경제를 아는 인간이다’ ‘나는 행복한 인간이다’라는 사훈에 잘 나타나 있다. 사훈에는 자주적인 삶의 주체로서의 인간상과 사농공상(士農工商)의 가치관의 반성, 건전한 경제관념이 배경에 깔려있다. 아울러 자주성과 창조성을 결합하여 자기영역을 정립하는 정신, 그리고 미래를 개척하는 프런티어 정신을 담았다.

농심은 무한경쟁시대의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내 최정상 뿐 아니라 세계 80여개 국에 우리의 맛과 브랜드를 심어 ‘세계 속의 농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하이, 칭다오, 선양의 생산기지에서 라면 및 스낵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5년 생산을 목표로 미국공장을 건설 중이다.

농심은 인류에게 건강과 기쁨을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식문화 및 생활서비스 창조기업’을 목표로 정보화, 세계화, 전문화를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가고 있다.

▲ 사업 개요

농심 하면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라면과 스낵을 연상하는데, 이는 농심이 40여년간 라면, 스낵 전문업체로서 한 길로 정진해온 결과이다.

1965년 9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자체 연구소를 만들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라면을 개발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항상 한국인의 평균기호에 근거한 새롭고 독특한 맛,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을 그 어느 회사보다도 먼저 개발해내곤 했다.

라면에 있어선 ‘소고기라면’, 인스턴트 자장면인 ‘짜파게티’, 사발 형태의 용기면인 ‘육개장 사발면’ ‘김치사발면’, 인스턴트 우동인 ‘너구리’, 탕면시대를 개척한 ‘안성탕면’, 매운맛의 대명사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라면’, 차세대 라면인 ‘생생우동’ 등이 그 동안 농심이 경쟁사에 앞서 개발한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으로 대부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라면의 대명사로 꼽히는 ‘신라면’은 1986년 10월에 판매되었는데, ‘얼큰하고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기호를 그대로 재현, 라면시장에 매운맛 선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이다. 신라면의 폭발적인 인기로 농심은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1971년 12월에 개발된 국내 최초의 스낵 ‘새우깡’은 우리나라에 스낵의 개념을 도입한 제품이다. 이는 선진국형 간식문화, 곧 스낵문화를 꽃피우는 바탕이 되기도 하였다. 아마도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어느 누구도 모르는 이 없는 스낵이 바로 ‘새우깡’일 것이다. 그뒤 ‘감자깡’ ‘고구마깡’ ‘양파깡’ 등 깡 시리즈 제품과 ‘양파링’ ‘포테토칩’ ‘쌀과자’등 대표적인 스낵들이 개발되어 국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새우깡’처럼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넘버원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넘버원 브랜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브랜드 파워 때문에 제품 회전율이 높아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이다.

▲ 연구개발

농심의 연구개발의 산실인 개발본부는 소비자 지향의 신상품 개발과 현 제품의 꾸준한 개선을 통해 식문화 발전에 앞장서려 한다. 박사, 석사, 기술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인력은 시장점유율 1위의 명성을 지키는 원동력으로 각 분야 협력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농심 개발본부는, 국가적 권위를 인정받은 기구가 국제적으로 인증된 평가기준에 따라 시험능력 및 시험환경 등을 평가하여 공인시험, 검사기관으로 인정하는 ‘코라스’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10-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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