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계 독보 위치2001년 이후 무차입, 10년후 세계 10대 화장품사 진입

[지속성장가능 기업·50] 태평양
국내 화장품업계 독보 위치
2001년 이후 무차입, 10년후 세계 10대 화장품사 진입


▲ 회사의 위상과 현황

태평양(AMOREPACIFIC)은 1945년 창사 이래로 미와 건강 사업 영역에서 항상 ‘최초’와 ‘최고’를 추구하며 우수한 제품력과 독보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화장품산업의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해온 NO.1 기업이다.

‘인류봉사, 인간존중, 미래창조’를 경영 이념으로 고객만족, 인재육성, 신제품 개발을 향해 전진해 나가고 있다. 태평양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기상으로 연구, 생산, 마케팅뿐만 아니라 거래처, 협력업체 등 모든 분야가 세계 표준에 도달할 때까지 도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태평양이 생산 및 취급하는 품목은 화장품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건강용품, 생화학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걸쳐 있다. 2001년 이후 무차입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재무적 안정성도 뛰어나다.

2001년 9,713억원, 2002년 10,887억원, 2003년 11,198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4년에는 상반기에만 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순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 성장 전략

태평양은 올초 시무식에서 2015년을 위한 비전 ‘고객의 미와 건강을 위해 토탈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Global Total-care Provider of Beauty & Health)’을 선포하고 글로벌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향후 10년을 지배할 대표적인 키워드인 ‘웰빙’과 관련, 이는 미와 건강을 빼놓고는 존재할 수 없는 가치라는 점에서 태평양의 주요 경영 방향 중 하나로 잡고 있다. 특히 미와 건강, 두 영역 간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총체적인 접근(토탈 케어)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태평양은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개발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화장품은 뷰티사업으로, 그리고 설록차와 건강식품, 미용식품을 통합하여 건강미용식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뷰티사업의 비전은 토탈 뷰티(Total Beauty)를 지향한다.‘10개의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여 세계 10대 화장품회사로 성장’하는 비전을 실현해 2015년 뷰티사업 매출 40억 달러, 해외매출 비중 3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헬스사업은 우리의 삶 전반에 걸친 건강(Lifetime Health)을 추구한다.‘3개의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여 건강미용식품분야 리딩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건강미용식품 매출 1조를 달성하여 회사 매출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투명경영’을 위한 다양한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태평양은 과거 10년간 외부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아 왔으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한차례도 지적 받은 적이 없는 투명 경영을 실천해왔다. 업무의 Digital Process화, 회계투명성 점검 프로젝트 수행, 사외이사제도 및 감사위원회 운영, 내부관리회계제도 확립 등 투명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0년간 인류봉사라는 경영이념을 출발점으로 하여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온 태평양은 향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나눔’을 핵심 키워드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기업사시가 그 실천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미와 건강을 창조하는 생활문화기업’이라는 존재이념에서 알 수 있듯이 미와 건강과 연계된 분야의 활동뿐만 아니라 여성과 아동이라는 관점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윤리 경영’도 태평양이 기치로 건 주목할 만한 주요 경영 방침이다. 93년 품질, 서비스,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후 환경친화 경영, 전자구매, 투명한 회계시스템 구축,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경영으로 신뢰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립 58주년과 ‘무한책임주의 10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21세기 새로운 무한책임주의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3년 전 임직원의 윤리실천 서약, 윤리경영 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각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2004년부터는 전사원 교육훈련, 내부신고제 도입, 자기평가기준 제시, 윤리경영 사이트 운영 등 실천기반 구축 및 실행의 단계를 거친 후 2005년 윤리경영 평가제 운영, 개인 업적평가 반영 등을 통해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사회적 윤리수준과 조화를 이루며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평양은 고객지향적, 시장지향적 체제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객 누구나 무료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고 피부측정과 미용상담도 받을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 ‘디 아모레(The Amore)’를 개설하여 연중무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2003년부터는 사내에 고객만족 문화를 형성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CS STAR Awards'를 도입했다. 즉,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로 고객만족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임직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치하하고 모범사례를 전사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태평양은 업계 최초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평생학습을 위한 교육사이트 'e-가족캠퍼스(www.ecampus.amorepacific.co.kr)'를 2003년 오픈하고, 즐겁게 근무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재미있는 일터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내부 고객 만족에도 정성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입력시간 : 2004-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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