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창립한 '민족은행' 농협은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이다.

농협은 지난 2004년 농협문화복지재단을 설립, 도시와 농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또 2006년부터는 '나눔 경영'을 전사(全社)적으로 실시, 소외 받는 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 도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경영을 통해 '같이 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농촌 다자녀 출산 장려 사업

'농촌 다자녀 출산 장려 사업'은 전국의 농업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농업인 가정에 1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만 총 6억원의 혜택이 돌아갔다.

농협은 이 밖에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무료 의료지원 및 무료 법률서비스, 농업인 소비자 보호사업을 실시하는 등 농촌지역사회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

농협은 농촌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농협의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5만 명에게 374억원을 지원했다. 또 올해는 지난 2월에 수도권 소재 대학에 유학 중인 농업인 자녀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관도 완공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전국 3,0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 교육용 기자재, 급식비, 도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6,229개 초등학교에 어린이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 보존과 녹색 성장의 중심

농협은 지역 농축산물의 지역 내 소비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감소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으로도 이어졌다.

아울러 도시민들에게는 유휴농지를 분양하는 '그린 코리아(Green Korea) 주말농장'을 시행하고 있다. 농협은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농촌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학교에 '교육농장'을 조성했다. 또 '미니농장'은 도시민들에게 농산물 재배를 통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문화·스포츠·예술 위한 스폰서

농협은 한국배구연맹(KOVO)과 계약을 통해 4년 연속 한국프로배구의 스폰서를 맡고 있다. 프로배구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겨울 스포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농협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농협은 또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NH 한삼인 세트'를 제공했고, 관중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쳤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고용 지원

농촌지역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분야 외국인력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2007년 1월 통합 시행된 고용허가제에 참여, 농업 분야의 인력난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용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언어적,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재자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기업-농촌 연결 희망가꾸기 운동

'농촌 희망 가꾸기 운동'이란 기업, 기관 등 참여 단체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농촌지역의 필요부문에 연결시키는 게 핵심이다. 이 운동을 통해 봉사단체는 보람과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농업인은 희망과 용기를 키우고 있다.

'농촌 희망 가꾸기 운동'의 주요 활동은 ▲무료 의료 지원 및 법률 지원 ▲농업인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지원 ▲무료음악회 개최 등 문화ㆍ예술 활동 ▲농촌학생 영어과학캠프 ▲농촌희망현장포럼을 통한 연구활동 등이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4,0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만5,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농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참여 단체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지원사업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이 10만 명을 넘었다. 특히 국제결혼을 통한 여성 이민자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협은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가 평범한 이웃으로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협은 2007년부터 '모국방문지원사업'을 통해 총 650가구, 2,500명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했으며, 내년에는 추가로 200가구를 더 지원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농협은 '다문화 여성대학', '한국 친정엄마 자매결연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농협은 기초 및 전문농업교육, 법무부 협력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통한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청렴한 농협·투명한 농협

농협은 '청렴한 농협, 투명한 농협, 깨끗한 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 윤리경영 비전은 '행복과 믿음을 주는 대한민국 NO.1 유통-금융리더'이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점수 9.5점 이상(금품향응 제공률 0) 달성 목표를 세우고 실천 중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윤리헌장, 윤리강령, 임직원 행동강령 등 윤리규범ㆍ제도를 개선하고 전담조직을 효과적으로 가동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가치 제고 통한 CS리딩뱅크

농협은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CS 리딩뱅크 구현'을 슬로건으로 제정하고 전사적 차원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영업점 직원들의 고객 응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 4회 서비스 컨설팅 및 고객만족도 조사, 전화 친절도 조사, VOC 관리(불친절 민원 접수 처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맞춤형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TMSP(마케팅역량 향상 프로그램)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농협은 전사적인 CS추진을 위해 전 영업점과 지역 본부 단위에 고객을 위원으로 위촉한 'CS 추진 협의회'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중앙 본부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CS 추진 위원회'를 신설,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와 제도 개선 요청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사회 공헌 금융 신상품 출시

농협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공익 상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법사랑 통장, 두 바퀴 행복 채움 정기예금, 행복 씨앗 통장, NH희망 채움 통장, NH채움 러브 트리카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법사랑 통장'은 교통사고, 성폭력, 학교폭력 피해자와 같은 법적 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또 농촌지역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두 바퀴 행복 채움 정기예금'은 예금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해서 사회공헌 활동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 한 부모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ㆍ지원하는 '행복 씨앗 통장', 노숙자나 기초 생활 수급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희망 채움 통장'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11월에는 이용 금액에 따라 러브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자가 직접 기부처와 기부테마를 선정하여 사랑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NH 채움 러브 트리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관련박스>

서민·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앞장
NH새희망홀씨대출·채움 제조UP론 등 새롭게 출시

농협은 서민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NH새희망홀씨대출, 채움 제조UP론, 채움 해피투게더론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농협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 대출 신청조차 어려웠던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NH새희망홀씨대출'을 판매 중이며,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 협약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농협은 또 신규 고용창출, 1인 창조기업, 지식 서비스업 영위 중인 소상공인 등에 대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은 운영자금과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채움 제조UP론'을 개발했다. 농협은 이 상품을 통해 개인사업자 등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와 설정비를 일부 면제해 대출지원 시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준다.

지난해 출시된 '채움 해피투게더론'은 농협과 대기업간 협약을 체결해 상생 펀드를 구성하고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협력기업에 저리자금을 공급하는 상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발전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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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기자 squeez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