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하는 스타마케팅직접 메뉴개발 호응도↑… 200개 매장서 선보여

외식 업계의 스타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단순 팬 사인회 등에서 더 나가 아예 스타의 이름을 딴 메뉴를 내놓는 등 스타를 보다 공격적인 사업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다.

CJ푸드빌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배우 소지섭씨가 메뉴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탄생한 일명 '소지섭 메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씨는 현재 투썸플레이스의 광고모델이자 압구정51K점 가맹점주이기도 하다.

이번에 전 점포에 확대ㆍ판매되는 메뉴는 '소지섭커피'와 '유자생강차' 등 2종으로 압구정51K매장에서도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인기 메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압구정51K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10여종의 소지섭 메뉴 중 가장 인기 있고 소 씨의 애착이 큰 2개 메뉴를 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라며 "소지섭 메뉴 출시가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앞서 SPC의 스무디브랜드 '잠바주스'도 지난 8월 광고모델인 박태환의 별명을 따 '마린보이 스무디'란 메뉴를 내놓았다. 마린보이 스무디 메뉴는 이후 고객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해 잠바주스의 인기 메뉴로 꼽히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도 올 여름 시즌 중에 야구선수 이대호 등의 이름을 딴 스테이크 메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스타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려는 수요 자체가 크게 늘면서 이젠 단순 스타마케팅으로는 효과를 보기가 만만치 않다"며 "그런 관점에서 스타가 관여한 메뉴 출시 등은 스타와 브랜드가 동시에 윈윈할 수 있는 색다른 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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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