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체크카드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6일 새마을금고는 독자 브랜드인 'MG LIFE 체크카드'와 'MG POINT 체크카드'를 발행하고 체크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MG Life 체크카드'는 카드에는 E형, S형이 있다. E형의 경우 커피전문점, 영화, 도서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소셜커머스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형은 대형마트, 백화점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MG Point 체크카드'는 가맹점에 상관없이 사용금액의 0.3%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새마을금고 고유의 어려운 이웃 돕기 사업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기부할 수 있어 체크카드 이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기부문화에 동참토록 할 수 있다.

2010년 기준 미국의 지불결제수단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40.8%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으로 그 비중이 11.7%에 불과하였으나, 2011년에는 14%로 증가하였고, 추후 최대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확대 등을 통해 체크카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서민 고객층의 신뢰도가 높은 새마을금고의 체크카드사업진출은 매우 주목할만하다.

새마을금고가 체크카드사업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휴카드 회원을 조속히 새마을금고체크카드 회원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이 시급하다. 이에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마그네틱현금카드→IC카드' 전환시기에 맞춰 적극적으로 전환발급을 유도, 체크카드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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