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사장이 지난해 10월 고객중심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고객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평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 고객중심경영을 선포한 이후 전사적인 고객 불만 관리와 고객 만족 향상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공기업 최초로 CCM 인증 획득의 쾌거를 올렸다.

장석효 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고객중심경영'을 3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내걸고 단계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중심경영 방침을 홈페이지, 언론 매체, 사내 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993년 고객만족개념을 도입하고 1999년 공기업 최초로 '고객서비스 이행표준'을 제정해 시행했다. 또 지난해 장 사장 취임 후에는 고객중심경영 개념을 확고히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