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HSBC생명, 신혼부부 보험 가입 가이드 발표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신혼부부라면 보험 가입 가이드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하나HSBC생명 박미원FP는 "신혼부부는 앞으로 출산과 육아, 내 집 마련과 노후대비 등 부부의 생애 주기에 맞춘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 보장자산도 마찬가지"라며 "첫 가족 구성에 따른 보험일 뿐 아니라 장기유지 상품인 만큼 전문가를 통해 위험관리와 보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 기존 가입 보험 점검과 분석해야

우선 두 사람이 가입해둔 모든 보험에 대한 점검과 분석이 필요하다.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릴 적 부모가 가입했거나 또는 본인이 가입하고도 깜박 잊어버리고 있는 것 등 본인 명의의 보험도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결혼을 계기로 두 사람이 각자 가입한 보장자산을 전체적으로 점검 및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가입할 때 알아둔 보험설계사나 금융기관 등 주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100세 시대 필수품, 연금

아직 연금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각자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공제 대상인 연금상품, 변액연금 등 종류가 다양해 부부의 소득상황에 맞는 상품으로 선택하면 된다. 향후 출산, 육아의 문제로 배우자 중 한 명이 직장을 쉬게 되더라도 국민연금은 10년 납부를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면 매월 연금이 지급 되기 때문에 10년 이하로 일하고, 퇴사하더라도 10년까지는 납부하는 것이 좋다.

#3. 가장에게는 종신보험, 가족 1순위 보험

가장의 사망은 가계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 종신보험 하나쯤 들어두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은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시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상품으로 가족에게 1순위 보험상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살아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생활비로 일부 지급하는 상품 등 다양한 종신보험이 판매되고 있다.

#4. 실손보험, 암보험 등 질병 보장 보험도 챙겨야

저렴한 보험료로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보험도 1순위 가입 상품이다. 실제 발생하는 부분을 보상해주는 실손보험은 병원 치료비의 90%를 제공해 병원비 부담을 덜어준다. 여성은 여성질환 관련, 남성은 암, 운전자 보험 등의 담보를 넣는 것이 좋다. 병원에 잘 가지 않는 사람들은 내년 4월부터 출시되는 월 1~2만원대의 저렴한 실손보험 상품도 눈 여겨 보도록 하자. 이와 별도로 암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암보험에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의 특성상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해당암에 대해서는 진단금이 높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5. 2세를 위한 태아보험

신혼부부에게는 태아보험도 추천할 만하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특약형태로 아이가 태어나면 어린이보험으로 전환된다. 태아보험이 필요한 이유는 자녀의 선천성 이상 질환(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보통 22주 전에 가입해야 선택할 수 있는 출산위험 관련 담보가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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