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어머니 고향 옥천에 남다른 애정… 정치권 관심 고조
청명회는 지난해 8월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반기문 총장 연임 축하 환영대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애향심이 남다르다는 이들은 고향을 위해 봉사활동도 열심히 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반기문 총장이 방한했을 때 바쁜 일정 관계로 다른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청명회에만은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명회는 지난해 8월 모임 때는 반 총장에게 연임 축하패도 전달했다.
청명회는 정치적 색채가 옅은, 충북 출신 출향민들의 친목단체이지만 최근 들어 정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박 당선인은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정가에서는 청명회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당선인의 애정이 각별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봤을 때도 충청권은 영호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덜하다"고 전제한 뒤 "최근 들어 청명회에 대한 정치권과 정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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