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은 연3.4%대까지 떨어져… 은행별 비교 필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5개월째 2.75%로 동결됨에 따라 국고채, 금융채, COFIX 금리 등 각 대출기준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은행의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금리도 연3.4%대(변동금리상품)에 진입한지 오래다. 특히 강남ㆍ서초ㆍ송파의 고액아파트 거주자가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을 40% 미만으로 이용할 경우 최저 연3.3%대까지도 가능하다.

최근 들어 온라인으로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보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최저금리의 은행이 어딘지 주목받고 있다. 물론 최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은행별로 모든 금리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가정의 이자를 줄이기 위해 금리비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은행별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뱅크아파트’는 최근 은행, 보험사들을 최저금리순으로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A은행의 경우 1년 변동금리가 연3.41%까지 가능하고 A보험사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여부와 소득증빙여부에 따라 최저 연3.6%까지 가능하다. 또한, 일부은행은 MCI(모기지신용보험) 가입여부에 따라서도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장기고정금리의 대명사인 ‘적격대출’도 마찬가지다. C은행에서는 10년 고정금리를 연3.83%로 판매하고 있고 C보험사에서는 MCI가입여부나 신용등급에 따라 10년 고정금리를 연3.7%대까지 가능하다. 해당 자료를 감안할 경우 3억원의 대출금을 연 5.3%에 이용 중인 고객이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통해서 저금리(연 3.45%)로 대환대출할 경우 연간 400만원 정도의 이자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뱅크아파트’ 관계자는 “요즘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손쉽게 은행의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금리를 비교해 볼 수 있다”며 “바쁜 업무나 돌봐야 하는 아이들, 혹은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하기 어려운 고객들은 집, 직장 등에서 손쉽게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보고 개인의 상황(신용등급, 소득, 대출기간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은행의 저금리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아파트(http://bankapt.com)에서는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토지담보대출, 전세자금·보증금담보대출 등의 금리와 조건을 무료로 비교해주고 은행담당자와 고객을 1:1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고객신뢰도도 높다. 또한, 사이트에 제공되는 이자계산기를 통해 한 달에 납입하는 이자와 원금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