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여파로 저금리 상품 쏟아져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3%대의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상품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 상품도 지난 1일부터 우대형 2.8%~, 기본형 3.8%~로 기존에 비해 0.2%씩 인하해 시행 중이다. 또 올 1월부터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전세자금대출 3.5%,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은 3.5%로 내려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보험사들도 앞다퉈 3%대 중반의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실제 C은행의 적격대출은 10년 고정 3.74%~, S보험사는 10년 고정 3.62%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았고, C1은행은 대출금액 및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옵션에 따라 3년 고정 최저 2.99%로 파격적인 아파트담보대출상품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매일 새로운 대출상품이 출시되고, 금리가 변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중요한 열쇠는 전 금융권의 담보대출 금리비교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 알아보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요즘에는 이러한 대출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상담사가 고객의 대출상환계획, 대출한도, 소득 등 개개인마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대출 진단해주는 식이다.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사이트인 뱅크몰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 인하 여파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문의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자 싼 곳으로 아파트ㆍ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또는 분양잔금대출, 매매잔금대출, 전세입주잔금대출 등을 계획 하고 있다면 대출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