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싸다는 은행 찾았다 봉변

직장에 다니는 이종호(41ㆍ가명)씨는 이번에 저렴한 고정금리로 갈아탔다는 직장동료의 말을 듣고 한 시중은행에 방문했다. 하지만 직장동료와는 다르게 금리는 0.3% 가량이 높았다. 은행 직원에게 그 이유를 묻자 신보출연료와 거치기간의 사용으로 인한 금리인상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상환계획이나 선택사항에 따라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한 특정 은행의 상품이 최고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여러 은행의 조건을 비교 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에게 일일이 은행을 찾아 다니며 상담을 받는 건 상당히 번거로운 일일 수밖에 없다. 최근 온라인으로 손쉽게 전국은행의 대출상품을 비교해주는 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가 인기인 이유다.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뱅크아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상황이나 조건에 맞는 전 금융권의 상품을 안내해주고 있다”며 “뱅크아이는 금리 이외에도 소득공제 여부나 고정금리기간, 대출금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무료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파트담보대출 이자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 15일부터 약 0.1%~0.2% 상승했다”며 “고금리의 변동금리를 사용하고 있는 대출자들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