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 거주 중인 김 모(45세ㆍ여)씨는 뉴스를 통해 4.1부동산대책으로 주택이나 아파트를 구입할 때 취득세, 양도세면제 등 세제혜택이 주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은행들이 아파트담보대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다는 소식도 함께 들은 김씨는 가까운 은행을 찾았지만 자신은 금리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대답만 듣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실제로 4.1부동산대책 이후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은행과 보험사들이 고객유치를 위해서 금리인하를 한다는 소식이 각종 언론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듣고 가까운 은행을 찾아갔음에도 기대했던 금리를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왜일까?

김연도 뱅크아파트 부장은 “현재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하고 있는 금융사들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금리우대항목에 따라서 할인금리를 적용하여 최저금리를 산출해 낸다”며 “이런 상황이라 이용자로서는 실제로 금리우대항목을 알지 못하거나 자신이 처한 상황(소득, 신용, 대출이용금액 등)에서 할인금리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결국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더해진 금리로 설명을 듣고 실망한 마음으로 은행 문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행권 가계대출(신용대출, 주택·아파트담보대출 등 포함) 400조원 시대에 서민들이 현재 은행에 지출하고 있는 이자부담을 줄여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은행을 방문하기에 앞서 직접 은행이나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금리상담을 받아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은행별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금리를 비교해볼 것을 조언한다. 이후 자신이 이용할 대출금액과 사용기간, 대출이용 시 비용(중도상환수수료, 인지세, 채권할인비 등)도 꼼꼼하게 확인,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이자나 비용을 줄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뱅크아파트에서는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자금ㆍ보증금담보대출 아파트후순위담보대출 등의 금리와 조건을 무료로 비교해주고 은행담당자와 고객을 1:1로 연결해준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