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코픽스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또 한 번 인하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금리는 2.66%로 전월보다 0.08%p, 잔액 취급액 기준 코픽스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중에서 코픽스금리를 기준으로 연동하는 상품 또한 사상 최저치로 인하될 전망이다.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정보업체 ‘뱅크아파트’ 관계자는 “A은행의 경우 지난달 코픽스금리인하이후 최근까지 신규취급액 코픽스금리 기준 6개월 변동금리를 최저 연3.06%로 판매하던 것을 2.98%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인해 국고채 등 채권금리가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3년고정혼합금리 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과 10년~30년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 포함) 금리가 인상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취득세추가감면혜택이 종료되는 6월 말까지 주택구입자금대출을 문의하려는 고객이나, 기존대출을 ‘이자 싼 곳’으로 갈아타기 하려는 소비자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이라며 “대출금사용기간, 이사계획, 금리선호도, 은행의 금리우대항목 가입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금리비교사이트를 꼭 활용해 볼 것”을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가계 경제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새 나가는 돈이 많다”며 “가계지출 중 가장 큰 이자(주택ㆍ아파트담보대출 이자) 지출부터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재테크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리비교 정보업체 뱅크아파트(http://www.bankapt.com)에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위해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ㆍ아파트ㆍ빌라ㆍ단독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ㆍ보증금담보대출 등의 금리ㆍ조건을 무료로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