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 방법'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카드 홈페이지 캡처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롯데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 3사에서 사상 최악의 고객 정보유출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각 카드사의 사장과 임원진이 사과했다.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을 위해 사이트를 찾은 고객이, 한때 사이트 마비로 인해 불편을 겪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등은 20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해당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와 은행결제계좌는 약 2,000만건. 롯데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같이 유출됐을 뿐 아니라 휴대전화번호가 함께 유출된 경우가 많아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재발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에 따라 카드사 홈페이지를 찾은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카드사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인해 마비된 것은 물론, 고객센터인 1588-8100 역시 폭주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만으로 일부 비대면 거래가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 인증이나 비밀번호를 요구하기 때문에 부정사종은 대부분 차단된다"고 밝혔다.

"카드 재발급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면서 신청하는 고객만 재발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실제로 CVC나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 사용 가능성은 없다. 전수 발급의 경우 고객의 입장에 반하는 것이어서 강제로 할 순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알면 뭐하나. 오전 내내 시간만 허비했다" "롯데카드 재발급 받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롯데카드 홈페이지 복구되도 한참 걸린다" "롯데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대로 롯데카드는 직접 해봤나" 등등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