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에서 1,500만명의 개인 신용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SBS뉴스 화면캡처
'NH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NH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3사 고객 정보유출로 사실상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고객들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제시한 정보유출 확인방법에 따라 피해 여부 확인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은 약2,400만명. KB국민카드 4,320만명, 롯데카드 1,760만명, NH농협카드 2,165만명이다.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할 수 있어 숫자가 중복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한 전용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의 경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모두 유출돼 카드 재발급을 받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카드 재발급에 드는 비용이 장당 5,000원이어서 카드사들이 발급을 꺼려하는 측면이 있지만, 재발급을 받는 게 안전하다.

유출된 개인 정보가 걱정돼 카드 해지, 또는 탈회를 요청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카드 해지의 경우 카드는 없어지지만 고객 정보는 그대로 카드사에 남는다. 만약 주민번호, 계좌번호, 핸드폰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해당 카드사에서 삭제하고 싶다면 '탈회' 신청을 해야 한다. 탈회 신청을 해도 별도의 요청이 없으면 최장 5년까지 카드사가 정보를 보관할 수 있으므로 즉시 삭제를 요구해야 한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보유출 확인방법 따라해도 찜찜하다" "정보유출 확인방법 믿어도 되나" "정보유출 확인방법 카드사에서 확인하는데 하루종일 걸렸다" "정보유출 확인방법 너무 힘드네" 등 불만을 쏟아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