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혁신대상]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장은 기쁜 일이다. 인간의 삶이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개인의 시간과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 삶의 경쟁력이 나타나도록 성장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는 뚝심 있게 외길을 걸어가며 이익을 창출하고, 소리없이 강한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자랑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은 고비마다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다. 성장의 밝은 모습 뒤에는 남몰래 겪어 왔던 아픔이 수반된다.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이제부터 갈 길이 있고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헌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기업도 조직이 급성장하는 단계에서 규모에 비해 관리 역량이 떨어지고 경영 성과가 저하되는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다. 기술개발을 게을리하거나 제품 불량률이 높아지고 서비스 정신을 실천하지 못하면 성장은 한순간에 멈춘다.

성공한 기업의 이야기 속에는 언제나 특별한 것이 있다. 남과는 다른 방식, 다른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성장통을 이긴 기업가 정신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선 ‘차별화’라는 성공 DNA를 심어야 한다. 옆 회사의 혁신적인 발명이 우리 회사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과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을 통해 오늘 고민하고 있는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원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으면서 석유관련 제품은 한국의 대표적 수출상품이다. 자원부족이란 핸디캡을 극복한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다. 부족함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일깨워 경쟁력으로 무장하게 된다.

2014대한민국혁신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은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품질향상을 고민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며 결실을 맺고 있다. <주간한국>은 한 분야에서 ‘통(通)’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문성,세계에서 최고가 되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찾아 소개하며 응원한다. 이들 강소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갈 기업이기 때문이다. @hankooki.com



이홍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