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통신사, 주유사, 항공사 등에서 나오는 국내 포인트 시장은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커피숍, 헤어숍, 분식점, 학원 등에서 포인트를 제공하며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쌓이는 포인트만큼이나 언제 적립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잊혀지는 포인트 또한 급증하고 있다.

카드사에서는 포인트 소멸 전 고객들에게 사전 고지를 하고 있고 고지기간도 늘리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띠앗(대표 남윤오)에서 운영하는 띠앗(www.thiat.com) 서비스는 이렇게 흩어져 있어 효용 가치가 떨어지는 각각의 포인트를 다른 곳으로 교환하거나 한 곳으로 통합할 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띠앗은 14년 전인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우리, 신한, 비씨, 국민, 씨티카드 등 신용 카드사들은 물론 OK캐쉬백, 롯데멤버스, SK텔레콤, 옥션, 11번가 등 국내 유수의 200여 개 회사들과 제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있다. 약 300만명의 회원들에게 포인트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평균 포인트 교환 금액이 12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과 소비자단체 등에서도 포인트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포인트 교환 시장 또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남 대표는 “온 오프라인 상의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서로 교환하거나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차곡차곡 쌓인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재테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hankooki



이홍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