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금융당국이 서민들의 금융복지를 위해 다른 고금리 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서민전용대출 상품인 ‘햇살론’을 선보이면서 저축은행들의 햇살론 취급액이 크게 늘고 있다.

햇살론은 고금리 대출로 이자부담이 큰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진행하고 있는 서민금융형 대출상품이다. 대출자격은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인 경우 신용등급과 상관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연소득이 3천만~4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일 때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또한 긴급 생활자금 및 사업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저신용자, 저소득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의 대부업체 신용대출,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이자로 인해 힘들어 했던 많은 직장인들은 햇살론을 통해 7%~10%대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서민금융형 대출상품이라 하더라도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여러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저축은행 창구에 직접 찾아 가거나 전화유선상 등으로 직원들을 통해 대출상담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회사 중 비교적 인프라가 부족한 저축은행에서는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담 상담직원이나 환경을 조성하기에 시일이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이에 햇살론 취급 우량저축은행인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청각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햇살론 전담창구를 개설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청각 장애인 근로자 전담창구’를 개설하여 수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서민금융의 본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햇살론을 잘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발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햇살론을 시작한 2010년부터 꾸준히 정부정책에 동참하여 많은 심사인력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최근 2014 서민금융대상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고 한국신용평가로부터 4년 연속 업계 최고인 A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저축은행은 고금리 대출인 캐피탈, 카드론, 대부업 대출로 가계이자 부담이 큰 직장인들에게 계속적으로 7%~10% 초반인 햇살론 금리로 대환을 실시하며,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아이닷컴 김정균 기자 kjkim79@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