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인천 지역에서 최근 신규 분양에 나선 아파트 단지가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2월 KB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매매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와 함께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개발호재인 인천공항고속철도 개통, 대형 쇼핑센터 개발 등의 호재가 얼어 있던 부동산 시장을 녹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부지에 공급될 예정인 유승종합건설의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가 최근 우수한 청약결과를 기록해 인천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전환에 탄력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0일(목)~11일(금) 청약 접수를 진행한 유승종합건설의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30가구 모집에 750명이 청약해 평균 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동안 침체돼있던 인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결과라는 평이다.

특히 어려운 부동산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타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전용 124A㎡타입의 경우 3순위에서 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중대형 타입인 94㎡의 경우도 3순위 당해지역에서 1.8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최근의 수도권 청약기조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면적과 동호수를 지정 가능한 선착순 접수로 몰리는 기조 속에 거둔 청약 선방이라는 평가다.

유승한내들 분양관계자는 “선수촌아파트 부지에 공급돼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미래가치도 높은 점이 이번 청약 성공의 주요인으로 보인다”며“고급 설계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간 아파트인만큼 선착순 접수와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860가구로 공급되며, 평형 구성은 전용면적 기준 74~124㎡ 총 860가구로 구성된다. 계약접수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3일간 진행한다.

구월지구 인근에는 최근 롯데의 대형 쇼핑타운 조성이 발표되고, 구월지구 내에는 이마트도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주거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인천 중심에 해당하는 구월동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또,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3개의 광역 급행버스(BRT) 노선 구축 소식이 들려오면서 서울 업무중심지와의 이동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인천과 서울 간 노선은 국도 46번 인천 구월동길병원 사거리∼여의도환승센터(24.7㎞), 경인고속도로 인천 가정오거리∼서울 화곡사거리(15.8㎞), 부분 운행 중인 인천 청라∼서울 화곡(19.8㎞)노선 등이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845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7년 3월이다.

분양문의 : 032-464-0009



한국아이닷컴 이동헌 기자 ldh14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