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세계 실현 위한 새 화합의 장”

‘효정(孝情)의 빛, 온 누리의 희망으로’ 슬로건… 다양한 행사

문선명ㆍ한학자 총재 탄신일과 기원전 4주년 의미 기념해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IAPP 통해 한반도 평화 앞장

효정세계평화재단 2000여 명에 장학금 100억 전달

전 세계 국회의원, 각계 지도자, 신도 등 3만명 참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한학자ㆍ이하 가정연합)이 창시자 문선명ㆍ한학자 총재 탄신일과 기원절 4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은 지난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효정(孝情)의 빛, 온 누리의 희망으로’라는 주제 아래 주요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주평화연합(UPF), 선학평화상위원회, 효정세계평화재단 등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전ㆍ현직 국가수반을 비롯해 미국, 영국, 브라질, 필리핀, 네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국회의원, 각계 저명 지도자 1000여명, 가정연합 신도 등 3만여 명이 참석한다.

먼저 가정연합은 문선명ㆍ한학자 총재의 탄신일(음력 1월6일)을 맞아 다음달 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탄신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식에는 각국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치ㆍ종교ㆍ외교ㆍ교육ㆍ문화ㆍNGO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인류 한 가족’의 비전과 평화세계 실현을 향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인류공영을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날에는 또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국회 행사를 진행한다.

IAPP는 상생과 공영의 길을 추구하고 영구적 평화세계 건설과 인류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국회의원 조직 필요성에 기초해 창립했으며, 대륙별 창립회원들이 이번에 한국에 모여 세계기구로 출범한다.

유경석 회장은 “IAPP는 지난해 2월15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창립 발의와 지지 서명식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ㆍ남미 등에서 대륙별 창립대회가 개최됐으며, 지난해 12월엔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과 각 대륙 대표자가 모인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북미권 창립대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 국회의원들과 한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이어 3일에는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선학평화상은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비전을 토대로 제정된 상으로 1년여에 걸쳐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추천받은 공로자 100여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제2회 수상자로는 28년간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긴급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명의 생명을 살려낸 이탈리아 출신 의사 지노 스트라다 박사(68)와 아프간 난민촌에서 여성교육운동을 펼쳐 난민 문제 해법을 제시한 아프간 출신 여성교육자 사키나 야쿠비(66)박사가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에게는 100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2월 5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는 효정세계평화재단 장학금 100억원 수여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참석해 국내 500명, 해외 70여개국 1500명 등 글로벌 장학생 총 2000명에게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한다.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장학생 100여명도 포함한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300명과 새터민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2013년 2월 원모평애재단으로 출범한 효정세계평화재단은 이 해부터 매년 전 세계 20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0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원절 4주년 기념식은 2월 9일 경기도 가평 천정궁 박물관에서 열린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기원절은 성경에 근거한 6000년 죄악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와 역사가 출발하는 날이며, ‘하나님 나라’인 천주평화통일국(천일국)을 지상에 실체적으로 정착시키는 섭리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가정연합의 중요 성례(聖禮) 중 하나로 기념식에는 전 세계 지도자와 신도들이 참석한다.

이밖에 2월 1∼5일 국제지도자회의(WORLD SUMMIT 2017), 국제과학통일회의(ICUS) 등이 열린다.

유경석 회장은 “가정연합은 하나님의 꿈과 이상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정착시키고, 평화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구국구세(救國救世)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하늘에 대한 효정(孝情)과 인류를 향한 참사랑을 실천해 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 업적을 되새기고, ‘인류 한 가족’의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2017년의 새 장을 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홍우 기자

사진=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