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세계평화ㆍ인류구원의 ‘큰 걸음’

문선명 총재 성화 5주기 행사 성료…전 세계에 평화 비전, 참가르침 전해

한학자 총재, 가정연합 내실화 기반 위에 세계종교 역할 강화 나서

세계평화의원연합 창립, 천지선학원 건립, 종단‘비전2020’구체화

평화세계 실현과 인류구원이라는 이상을 세상에 전파해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창시자 문선명 총재 성화 5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거보(巨步)를 내딛고 있다. 문선명 총재 성화 후 5년 동안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정연합이 전 세계 인류에 희망의 종교로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거행된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5주년 기념 성화축제 및 2017년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은 가정연합의 새 위상을 확인하고 문선명ㆍ한학자 총재의 뜻을 본격적으로 이뤄가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하늘 대한 효정(孝情)과 세상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문선명ㆍ한학자 총재의 효정문화를 이어받아 평화사상으로 세상을 밝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 등 각계 인사와 가정연합 신도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축복결혼식, 문화공연 등 6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조성일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은 올해 문선명 총재 성화 5주년 기념식과 효정 천주축복식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선명 총재 성화 후 그동안 추모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둬온 것에 기반해 5주기부터는 평생을 인류구원을 위해 살아온 문 총재의 뜻과 염원을 본격적으로 이루는 모멘텀이 됐다는 것이다. 문 총재 성화 5주기 행사와 함께 국제축복결혼식을 같이한 것도 그러한 맥락이라는 게 조성일 본부장의 설명이다.

“가정연합의 종교의식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축복결혼이고, 이것은 인류의 참부모로 오신 문선명ㆍ한학자 총재께선 생전에 역사 이래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셨다.”

조성일 본부장은 “축복결혼식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문선명ㆍ한학자 총재께서 직접 주례를 맡아 진행해 왔다”며 “축복결혼은 총재 양위분의 가르침에 따라 신앙인으로 거듭난 선남ㆍ선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순결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며 새출발을 하는 의식으로, 성화축제가 영계(영원한 세계)에서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의식이란 점에서 중생과 부활, 새 생명의 출발 자리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축복결혼식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온 신랑신부 4000여쌍과 194개 나라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동참한 2만여쌍 등 모두 4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성화 5주기 행사와 관련해 주목되는 것은 ‘천지선학원’ 건립이다. 한학자 총재는 건립기공식 축도에서 “하나님의 꿈과 희망을 보여줄 수 있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과 미래의 후손들이 찾아와 하늘의 섭리역사를 생생하게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이 하늘의 꿈, 인류 한 가족, 지상천국을 창건하기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성일 본부장도 천지선학원 건립의 의미를 특히 강조했다.

“문선명ㆍ한학자 총재께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전세계적인 평화활동을 해오셨는데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여서 평화활동의 업적과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천지선학원이 건립된다. 이를 통해 총재 양위께서 어떤 평화활동을, 왜 그렇게 하셨는지 알게 되고 지도자나 일반인들도 천지선학원을 견학하게 되면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교육의 장으로 조성될 것이다.”

조 본부장은 천진선학원이 인류평화를 위한 평화세계의 본부로 중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잇따른 핵ㆍ미사일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천지선학원 건립의 의미가 각별하다며 가정연합이 최근 추진해오고 앞으로 전개할 평화활동을 설명했다.

특히 한학자 총재가 작년 2월 발의한 세계평화의원연합(IAPP)은 10여개월 만에 6대주에 250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여했고, 그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상ㆍ하의원 80여명을 비롯한 현역 의원 300명이 모여 결성식을 가졌다. 지난 8월까지 37개국이 세계평화의원연합을 창립했으며, 한 총재는 전세계 120개국에 세계평화의원연합을 창립해 국가간ㆍ인종간 문제, 종교 갈등, 기후문제 등 인류 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가정연합은 연초인 2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을 축하하는 기원절을 맞아 세계평화의원연합 주최로 국회에서 ‘동북아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국제지도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120여개 국가에서 45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논의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다룬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가정연합 후반기 최대 행사인 9월 성화 기념일에는 교인들의 결속을 다지고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는데 올해 5주기 행사에는 세계적 종교지도자와 새롭게 가정연합의 활동에 동참하는 종교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성일 본부장은 “미국 ACLC(미국 성직자협의회) 소속 기독교 목사, 카톨릭 주교 등 1천여명이 한 총재님의 축복을 받았는데 이번 성화 5주기 행사에 200여명이 참석했고, 아프리카의 수백만 신도를 이끌고 있는 짐바브웨 대주교, 남아프리카공화국 종단장, 세네갈 종단장은 이번 성화 행사에 참석해 한 총재님을 만나 함께하기로 하는 등 자신의 나라 신도들에게 가정연합의 가르침과 참가정 운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 본부장에 따르면 가정연합은 문 총재 성화 후 3∼4년 간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문 총재의 전통과 유업을 계승ㆍ발전시키는 데 진력했다.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생애 어록을 담은 ‘천일국 경전’인 ‘천성경’ ‘평화경’ ‘참부모경’ 3대 경전 편찬과 천일국 헌법 제정하고, 선학평화상 제정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전력을 다해 1만5000여명의 제자들이 전 세계에 나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전 세계를 하나님 나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작년 2월 세계평화의원연합이라는 외적 기반을 만들고 올해는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을 결성해 청년들이 어떻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지에 큰 방향을 잡아주었다. 지난 6월에 태국에서 열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아시아ㆍ태평양권 창설대회에는 한학자 총재, 태국의 수석 부총리와 교육부 장관, 아시아 각국 정ㆍ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성일 본부장은 “태국 교육부장관 등 각국 지도자들은 가정연합의 순결, 참가정 교육이야말로 청년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근본적인 대안이라는데 공감하고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정연합은 문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명실상부한 국민종교로 성장시키고 다양한 변화를 이루겠다는 ‘비전2020’을 선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성일 본부장은 “한 총재께선 어느 나라, 어느 지역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알리고, 참부모를 알리고, 축복을 알려 전 인류를 구한다는 큰 활동을 하고 계신데 아직 선교 기반이 약한 사회주의 국가나 이슬람교 국가를 포함해 2020년이 되면 모든 나라에 선교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하나의 축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7개를 만들어 문선명 한학자 총재님의 가르침에 따라 국가의 정책도 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함으로써 주류 종교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또 다른 축이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문 총재 성화 후 5년 동안 한학자 총재의 리더십에 따라 전 세계 가정연합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작년부터 선교에 박차를 가해 체계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우 기자

<사진 설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문선명 총재 성화 5주년 기념 성화 축제 및 효정 천주축복식 전경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천지선학원’ 건립기공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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