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번 미인대회에 선한 영향력 전하고파”… 멕시코,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대표

내년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스글로벌뷰티퀸(MGBQ) 2017(대회장 윤경숙, 조직위원장 허수정, 집행위원장 박동현) 대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청시네마와 미스글로벌뷰티퀸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ERM 코리아와 윤가명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계 40여개국을 대표하는 미인들이 서울 메이필드 호텔 및 강원도 일대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전망이다.

그러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의 갖가지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외모의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이들은 지속적 열정과 끈질긴 집념을 통해 이번 대회를 멋지게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스글로벌뷰티퀸 2017 대회 멕시코 대표로 참가한 Susana
어렸을 때부터 국제 대회에 관심이 많았다는 멕시코 참가자 Susana는 의학 학사를 졸업했다.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자연스레 익힌 그녀는 컨디션 저하와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같은 방을 쓰는 베네수엘라 참가자가 복통을 앓았을 때 빠른 대응으로 낫게 해줬다고 술회한 그녀는 비상약이라 할지라도 아무 제품이나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벨을 꼼꼼히 봐야만 엉뚱한 처방을 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타타르스탄에서 온 참가자가 열이 심해 주변의 약을 써서 치료해줬다는 에피소드도 전한 그녀는 의료 기술 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회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대표로 미스글로벌뷰티퀸 대회에 참가한 Marvic
베네수엘라에서 온 Marvic은 평소에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국제대회에서 항상 조국을 알리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쁘다고 전 세계적으로 수문이 나 있다”며 “하지만 외모뿐 아니라 마음 역시도 예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기존을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미의 사절단으로서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바탕으로 한국의 고유문화를 배우고 계획을 꼭 완성하는 이번 대회로 만들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역 앵커로 인도네시아를 대표에 MGBQ 2017에 참가한 Revinda
인도네시아에서 뉴스 앵커를 진행하고 있는 Revinda는 지금은 비록 학생 신분이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별 대회를 거쳐 이번 국제대회에 참가했다는 그녀는 나 자신이 단계별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호 이러한 과정들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과 우정을 쌓고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자국의 최고로서 모든 사람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번 미스글로벌뷰티퀸 대회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파이널 대회는 19일에 열린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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