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캐슬 야간전경
발왕산 별빛케이블카를 이용 중인 고객들.

유례없는 무더위에 집 밖으로 나서기도 쉽지 않은 요즘, 대관령은 연일 선선한 바람과 함께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용평리조트가 위치한 대관령의 7~8월의 밤 기온은 평균 19도로 폭염과 열대야로 고생하는 수도권 날씨와는 확연히 달라 한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올해는 용평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의 야간운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최초, 최장길이의 발왕산 별빛케이블카는 올해 여름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하면서 각 캐빈마다 LED전구를 설치해 낭만을 더했다. 또한,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마주하는 드래곤캐슬과 하늘정원의 야외조명은 시원한 대관령의 밤 날씨에 운치를 더한다. 용평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장한 이후 그 주 주말에만 1000명의 관광객이 발왕산 별빛케이블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발왕산은 한류드라마와 인연이 깊고, 평창동계올림픽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2016-17년 공유, 김고은 주연의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잠시 주춤했던 한류산업이 재점화됐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첫 화에서는 주인공인 미래가 성형수술을 하고 발왕산의 기운을 받아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성숙해지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또한, 발왕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레인보우 슬로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SNS이벤트.

발왕산 별빛케이블카는 이번 여름 성수기인 8월 25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케이블카 혹은 발왕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해시태그(#발왕산, #발왕산관광케이블카, #용평리조트)와 함께 게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가족, 연인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시원한 발왕산의 날씨를 즐기기 위한 비용은 성인 1만5000원, 소인 1만1000원이며, 카드사 및 용평리조트에서 나눠주는 발왕산 안내리플랫을 소지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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