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인간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

영화 '명당' 포스터
추석 특선으로 상영되고 있는 ‘명당’이란 영화는 풍수학이 세계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풍수학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인간사, 세상사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모두 풍수학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풍수학에서 말하는 ‘명당’이란 제목으로 영화가 상영된다는 소식에 도선풍수를 전수받고 35년간 풍수학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침 영화가 개봉되는 9월 21일은 서울 중심의 청계천 복개 여부에 따라 나라의 흥ㆍ망 운명이 결정된다는 필자의 연구로 ‘나라 살리기 청계천 무궁화 심기 추진회의’ 11회째 날이다. 회의를 마치고 도선풍수산악회 18명의 회원들과 ‘명당’ 영화를 단체관람했다.

먼저 명당의 원리는 무엇이며 명당의 위력과 명당의 효력은 어떠한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같다. 명당의 원리란 만물 형상과 자연에서 발산하는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를 활용해 부와 명예를 가질 수 있는 운명을 결정하는 풍수지리학의 핵심적인 논리이다.

명당의 위력이란 세계 역사에서 큰 명예를 얻고 많은 부를 형성한 사람이 명당에서 발원되었다는 사실로, 결론적으로 국가나 세계사의 인물이 명당에서 비롯된 것이다. 명당의 효력이란 세계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타나는 것으로 지금이라도 명당을 활용하면 누구라도 명당만큼 그 효력이 발생한다. 그것이 풍수학의 특징이다.

다만, 자연에는 선(善)과 악(惡)이 존재하므로 인간에게 이로운 선한 기(氣)만을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풍수학이란 좋은 氣만을 활용해 인간사, 세상사를 풍요롭게 하는 것으로 이것이 진정한 풍수학이다. 따라서 신비하고 위대한 자연을 활용하면 인간사ㆍ세상사가 위대해 질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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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인간사ㆍ세상사의 길ㆍ흉ㆍ화ㆍ복은 자연에 있으며, 누구나 자연을 활용할 권리가 있으므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풍수학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자연원리는 전 세계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이치를 볼 때 세계 역사와 현재, 미래까지 자연을 어떻게 활용했고, 앞으로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기업, 개인의 길ㆍ흉 운명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국가, 기업, 개인의 발전 여부는 알든 모르든 풍수지리 원리에 적용되었던 것이다.

풍수학의 사례로 청계천과 청와대를 들 수 있다. 서울(한양)은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한반도의 중심이다. 서울을 인체에 비유하면 청계천에서 중랑천까지는 명치에서부터 배까지 물이 흐르는 형상이다. 청계천은 본래 건천이었는데 영조 때 치수를 한다는 이유로 청계천을 깊이 파고 확장공사를 하였다. 필자가 보면 배를 가른 것과 같은 것으로 살 수가 없게 된다. 영ㆍ정조 시대 세도정치가 시작됐고 결국 조선이 망하는 결과까지 이르게 됐다.

광복 이후 지난 58년에 청계천을 덮었고,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발전해국민소득 2만달러에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2003년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이 개복되어 국운이 기울어 나라가 불행으로 치닫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풍수의 영향 때문이다.

600년전부터 경복궁과 청와대에서 나라 발전을 위한 정치를 하였지만 일정 기간 외에 전반적으로 잘 안되고 흉사가 많았던 것도 풍수학적으로 흉터이기 때문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풍수학적으로 보면 조그만 섬으로 대국가 회의 장소로는 부족하기에나라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라는 한계도 있지만 좌청룡, 우백호가 전무하다. 나라의 인재들이 국회에 들어간다 해도 화목할 수 없다. 따라서 개인을 위한 정치와 이기적 정치를 하게 되니 싸움만 할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의 정치가 엉망이었지만 (정부청사를 세종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그나마 행정이 원만하게 진행된 것은 과천청사가 풍수학적 명당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10여개 기업이 발전함으로써 국민소득 2만달러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도 개인적 풍수학의 영향이다.

필자는 국운이 다시 융성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국운에 결정적 영향이 미치는 청계천을 다시 덮거나 비보풍수를 해야 한다고 본다.(홈페이지 http://poongsoo.co.kr 참조)

풍수의 효과는 흥ㆍ망의 80%를 결정하고, 인간 노력은 10% 정도이다. 80%의 기운이 상실되면 10% 노력으로 될 수 없다. 이것이 풍수의 위력인 것이다.(본 논리는 기업, 개인도 같다)똑같음)

영화 '명당'의 한 장면

영화 ‘명당’을 보고 국가와 풍수학 세계화에 대해 풍수연구가로서 견해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 영화는 도입부에서 ‘명당이란 무엇인가?’ 묻고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땅의 기운’이라고 답한다. ‘명당에 대한 적절한 해설이고, 실제 영화는 명당의 위력이 개인의 운명(권력, 부, 명예 등)을 넘어 국가의 흥망성쇠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둘째, 현재 국가가 어려운 때에 ‘명당’ 영화로 인해 국가와 국민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이다. 청계천 개복이 풍수학적으로 국운을 상실시켰다는 사실을 국민이 알게 되면 비보풍수라도 하여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셋째, 풍수의 원리, 이치를 과학으로 이해시킨다면 풍수학이 세계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국은 풍수학으로 세계를 리드하고, 세계 평화 산실의 나라가 된다.

물론, 영화이므로 풍수이치에 맞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예컨대 충남 가야사의 절터가 나라 운명에 비보가 되어 나라의 흥망을 말한 것은 맞지 않는다. 그곳에서 임금이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 절터가 나라 길ㆍ흉 운명에 결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 절터는 양택(陽宅)이다. 양택은 양기(陽氣)를 활용하는 살아 있는 사람의 터다. 양택의 절터에 음택을 활용한다는 것은 음기(陰氣)를 활용한다는 것이므로 풍수학 이치에 맞지 않는다. 실례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음택지(陰宅地)에 양택을 활용했으므로 일부 흉한 영향이 미쳤던 것이다.

영화 '명당'에서 박지관(왼쪽)과 정지관이 스쳐가는 장면.

영화에서는 지관의 역할에 대한 옳고 그름을 잘 보여줬다. 박지관(조승우 역)은 풍수학을 국가 흥ㆍ망 운명에 적용시키고자 참신함을 보였고, 선량한 사람에게만 명당을 활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지관은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국가에 흉한 영향을 미치게 했고 악행 하려는 김좌근 대감에게 모사를 하여 풍수학을 악용함으로써 그 가문과 국가에 불길한 영향을 야기했다. 따라서 박지관은 풍수학자로서 풍수학의 진정성을 보여준 사례이며, 정지관은 풍수학을 악용하여 노후에 비참한 죽음을 당했다는 실례가 된다.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는데 선무당은 한 사람만 잡지만 서투른 풍수쟁이는 집안과 기업, 나라도 망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명당’ 영화에서 풍수학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풍수학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도 준다.

영화 ‘명당’이 땅(음택)의 위력을 보여줬듯 현대에서도 성공한 정치 권력자들과 재계 인사들 중엔 풍수와 관련있는 이들이 상당하다.

명당의 위력을 활용하는 방법 즉 자연활용법이 풍수지리학이다. 인류는 자연을 2%도 활용하지 못해 삶의 질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스승이자 성자인 석가모니, 공자, 예수도 풍수에 적용돼 살았지만 자연의 좋은 氣로 인해 좋은 運(운명)을 갖게 할 수 있다고는 말하지 못 하였다.

인간 삶의 근원은 자연이고, 지구상의 살아있는 것 모두가 자연에 의해 생존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영향을 받는다. 자연을 잘 활용하면 운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고, ‘자연 활용’이야 말로 개인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다. 이러한 자연 이치, 즉 풍수(風水)는 모든 학문의 출발이자 귀결인 ‘자연’에서 나오는 것으로 개인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고 가장 과학적인 학문이다.

필자는 신라말 도선대사께서 창안한 풍수지리(神眼系 物形說) 제34대 전수자로서 30여년간 자연 원리ㆍ이치ㆍ요소를 연구하였으며, 위대한 자연을 활용하면 위대해질 수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자연이 있으므로, 자연활용법을 알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된다고 결론지은 것이다.

필자는 자연으로부터 인류가 염원하는 인간사, 세상사 길ㆍ흉을 풀어내었으니 원도 한도 없다. 욕심이라면 한국부터 속히 풍수의 진리를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풍수의 자연원리는 세계에 똑같이 적용되므로 영화 ‘명당’에 담긴 함의는 한국 등 전 세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민찬 원장이 도선대사로부터 비전돼 온 '답산기'를 펼쳐 보이며 우리나라 풍수의 위대한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 프로필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은 도선대사(신라말 고승)로부터 비전돼 온 풍수 ‘신안계물형설(神眼系物形說)’의 전수자(34대 후계자)로 풍수지리 신안계 물형학 연구소 및 한국발전연구소를 열고 풍수학을 가르쳤으며, 동방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 풍수학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 한국 현대인물33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도선풍수과학원 원장으로 있다. 1997년 대선(이회창 후보 불가), 2002년 대선(노무현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삼성ㆍ현대 등 재벌(기업과 총수)의 운명을 사전에 중앙 일간지 및 시사주간지 등을 통해 적중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서로 <천년만에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가 있다.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